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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바람났다' 양금석, 길정우에 "한남동 살고 싶지 않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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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양금석이 길정우에 한남동에서 살고 싶지 않냐 묻는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27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84화에서는 오필정(현쥬니)이 오순정(남이안)에 이태우(서현석)는 어디 갔는지 묻는다. 오순정은 이태우가 새벽에 일찍 시장을 보러 나갔다고 얘기했고, 한편 오필정은 박민호(길정우)가 왜 이렇게 늦게 일어나는지 궁금해한다.

박민호는 어젯 밤에 게임을 하다가 늦게 잔 것이었고, 오필정은 박민호에 공부하다 늦게 잔 거냐고 묻는다. 박민호는 이에 당황해서 아무것도 아니라 말하고 오필정은 살짝 의심한다. 회사에 출근한 오필정에 박혜진(박지수)은 "함께했던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갑작스런 스킨십도 자연스럽더라고요"라며 강석준(이재황)에게 자신이 입 맞췄던 사실을 들먹인다.

강석준도 좋아했다는 박혜진의 말에 오필정은 "석준 씨한테 미리 듣기 전엔 안 믿어요"라고 잘라 말한다. 강석준은 홍보팀 사무실에서 회의 시간 오필정의 눈치를 본다. 오필정은 '왜 내 눈을 피하는 거죠. 혜진 씨 말이 정말이에요'라며 속으로 그 모습을 보면서 생각한다. 이은주(문보령)는 "야근한다고 어제 혜진 씨가 초밥 사간댔는데 맛있게 먹었어요?"라며 강석준에 묻는다.

이은주는 그 질문을 한 뒤 오필정의 눈을 흘끗 보며 가소로워하고, 강석준은 "쓸데 없는 얘긴 그만하고 오늘 회의는 여기서 마치죠"라고 정리한다. 오필정은 기분이 나빠서 휴게실로 바로 향하고, 강석준은 그런 오필정 뒤를 따라와 "사실은"하고 뭔가 말하려 한다. 오필정은 디자인실에 가봐야 한다며 자리를 피하고, 강석준은 답답해한다.

이은주는 집에 가 최은자(이진아)에 이태우는 아직 안 들어왔나 묻는다. 최은자는 개학 전에는 이태우와의 싸움에서 이길 거라 말하고, 이은주는 "맞아. 절대 지지마. 이번에 엄마가 지면 오순정 걔 며느리로 받아들여야 해"라고 말한다. 이어 최은자는 입양 얘기는 어떻게 됐냐 묻는다. 이에 이은주는 걱정을 내비친다. 

최은자는 "너 자꾸 강서방 부추기는데 그러다 진짜 바람나는 수가 있어"라며 입양이 더 마음 편한 길이 될 수도 있다 종용한다. 한편 박민호(길정우)의 집에 김해정(양금석)이 찾아온다. 박민지(홍제이)는 김해정을 기억하고 "옛날에 할머니랑 봤었다"고 말한다. 박민호는 "한남동 할머니세요?"라고 물으며 살짝 경계한다. 

김해정은 속으로 '얘가 석환이(김형범) 아들이란 말야? 지 발로 찾아온 거였어'라고 생각하면서 박민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김해정은 박민호에 한남동 집을 봤을 때 어땠냐고 물으며 "그런 집에서 살고 싶지 않니"라고 묻는다. 이에 박민호는 "엄마랑 강석준 아저씨 결혼 허락해주시는 거예요?"라고 묻는다. 이에 김해정은 "아니, 그건 아니야. 아직"하고 말한다. 

현쥬니, 문보령, 이재황, 서현석이 주연으로 출연 중인 아침 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같은 시간대 방송 중인 아침 연속극 '기막힌 유산'을 비롯해 '찬란한 내 인생', '위험한 약속'과 함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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