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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마가바람났다' 김형범, 문보령에 "내 아들이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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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김형범이 문보령에 자신의 아들이 있음을 고백한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27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84화에서는 오필정(현쥬니)에 김해정(양금석)이 아이들과 떨어지는 거 어떻겠냐 묻는다. 이에 오필정은 아직은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라며 강석준(이재황)과 아이들 중에 선택해야 한다 하더라도 아이들을 버릴 순 없다고 말한다.

이에 김해정은 속으로 '자기 애도 아니면서 왜 그러는 거야'라며 당황하고, 오필정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런 말 하실 거면 이만 가보겠습니다"라고 말한다. 한편 집에 있던 최은자(이진아)는 최유경(이영은)에게 이태우(서현석)에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걸어보라 말하고, 최유경은 어쩔 수 없이 이태우에 전화를 건다.

최유경은 괜히 "오빠, 잘 지내? 고모가 걱정하셔서"라고 묻는다. 이에 이태우는 "그냥 잘 있다고 말씀드려"라고 말하고 최유경은 빨리 전화를 끊어버린다. 최은자는 "너희 어제 만났었니?"라고 묻고 최유경은 오필정의 집에 잍애ㅜ가 있다고 하지 않고 "피자가게에서요"라고 말한다. 

오늘 오필정은 최미영(전은채)에 강석준에 입을 맞췄던 박혜진(박지수)의 이야기를 한다. 오필정은 강석준을 믿는데도 그런 모습을 보니 가슴이 철렁했다 말한다. 최미영은 "당연하지"라고 말하며 "저번에 유경이 아버님이랑 술 마셨는데 그 분이 걱정해주시는 거 부담스럽다고 했다며?"라고 묻는다.

최미영은 "유경이 아버님이 오선생을 왜 그렇게 신경 써줄까?"라고 묻고, 오필정은 헛웃음을 치며 "그런 것 같아서 선 그었어"라고 말한다. 최미영은 "눈치 챘구나?"라고 웃고 오필정은 "그리고 유경이 아버님 은주(문보령) 삼촌이야"라고 말한다. 최미영은 "근데 유경이 아버님이 그렇게 맘 접을까?"라고 한숨을 쉰다. 

김해정의 사무실, 강석환(김형범)이 활짝 웃는 얼굴로 이은주도 입양을 결정했다고 말한다. 김해정은 "근데 오필정이 더 결정에 문제가 되게 생겼어. 자기 아이들이랑 떨어지기 싫대"라고 말한다. "혹시 모르니까 변호사 통해서 알아봐"라고 김해정이 강석환에 말하고 강석환은 "알았어. 은주 씨한테 먼저 말하고 오필정 씨한테 찾아갈거야"라고 얘기한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에서 노트북으로 뭔가를 보고 있던 오필정. 그때 강석준이 오필정의 집을 찾아온다. 오필정은 연락도 없이 무슨 일이냐며 쌀쌀맞다. 강석준은 "혹시 혜진이가 어제 사무실에 온 것 때문에 그래요? 그건 내가 얘기할게요"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오필정이 화난 것 같다며 얼굴을 살피고 "언니 좀 화난 것 같지 않아요?"라고 물어본다.

오순정(남이안)이 오필정의 얼굴을 살피더니 "글쎄요"라고 웃는다. 오순정은 "어젯밤에 회사 왔다가 석준 씨 못 보고 가서 그런가?"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이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들어가"라며 정색하고, 강석준은 그제야 오필정이 왔다 간 것을 알고 "어제 사무실에 왔어요?"라고 놀라 묻는다.

강석준은 오필정을 따라 부엌으로 가 "사무실에서 나 봤죠"라고 말한다. "혜진이랑 있는 것도 봤어요? 그랬구나"라고 얘기하는 강석준에 오필정이 눈물 고인 눈으로 "네. 봤어요. 그냥 같이 있던 게 아니라 석준 씨하고 혜진 씨하고 같이"라며 또 다시 손을 뿌리치고 나가버린다. 

마당으로 나온 오필정을 강석준이 잡으러 나오고, "미안해요. 하지만 그건 오해에요"라고 말한다. "혜진이가 갑자기 그러는 바람에. 속상한 거 알아요. 하지만 그건 혜진이 일방적인 행동이었어요. 나도 불쾌했다고요.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혜진이한테 말했어요"라고 강석준은 말한다.

오필정은 "혜진 씨가 왜 그러는지 알겠는데, 그래서 휘둘리지 말아야겠다 하는데도 막상 보니 속상해요"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알아요. 나라면 더 화냈을 거예요. 내가 조심하지 못했어요. 미안해요"라고 사과한다. 오필정은 아직 화가 덜 풀려 "늦었어요, 가요"라고 단호히 말하고 강석준은 한숨을 쉰다.

어쩔 수 없이 강석준이 집으로 돌아가고 오필정은 마당에 우두커니 서서 가버린 강석준의 뒷모습을 보다 가만히 서 있는다. 강석준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박혜진을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와 "너 사무실에 필정 씨 온 거 알고 일부러 그랬지? 사람 정 떨어지게 할래?"라고 소리친다.

박혜진은 "오필정 씨가 보던 말던 난 그러고 싶었어. 오빠가 오필정이 누군지 모를 때부터 난 오빠만 바라봤다고. 오빠도 나 좋아한다고 했잖아"라고 말한다. 강석준은 "동생으로 좋아하는 걸 사랑이라 착각했어"라고 얘기한다. 박혜진은 그 여자가 뭐가 그렇게 특별하냐고 묻고 강석준은 "널 보고 있으면 아무 감정도 안 들어. 그런데 필정 씨를 보면 마음이 아려. 그냥 옆에 있어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내 어깨에 기댔으면 하는 그런 여자야, 필정 씨는"하고 얘기한다.

박혜진은 "나도 오빠한테 그러고 싶어"라고 말하고 강석준은 "넌 아니야"라고 말한다. 박혜진이 눈물을 흘리며 씩씩대면서 방을 나가버리고 강석준은 머리아픈 듯 한숨을 쉰다. 강석준이 강태수(이원재)의 방으로 들어와 "혜진이 계속 우리 집에 있게 하실 거예요?"라고 묻는다. 

"아버지도 필정 씨 다시 생각해보겠다 하셨잖아요"라고 말하는 강석준에 강태수는 "그랬지. 근데 혜진이가 오니 생각이 달라지는구나"라고 말한다. 강태수는 회사를 위해서나 강석준을 위해서나 박혜진과 만나라 말하고 강석준은 자신이 박혜진을 사랑하지 않는다 말한다. 

강태수는 "그럼 네가 혜진이 단념시키거라. 그렇게 한다면은 나도 받아들이마"라고 말한다. 집에 박민지를 재워놓고 홀로 깨어 있던 오필정은 슬픔에 잠겨 있다. 다음날 아침, 이은주가 박혜진이 어젯밤 화나서 나간 것 같다 말하며 무슨 일 있는 거 아닐까 하고 강석준에 물어본다.

이에 강석준은 "무슨 일 있으면 알아서 하겠죠"라고 차갑게 답하고 지나쳐버린다. 강석환은 오늘도 사무실에 있다가 박민호를 보러 가려 하고, 이에 김해정은 강석환을 붙잡으며 "14년을 모르고 살았는데 며칠을 못 참아?"라고 말한다. 강석환은 "이 애하고 그동안 한번이라도 연락했으면 이렇게까지는 안 됐어. 내가 보고싶어 미치겠어."라고 얘기한다.

그 이야기를 이은주가 강석환의 사무실에 찾아왔다가 엿듣게 되고, 바로 박민호를 만나러 가는 강석환의 뒤를 밟는다. 강석환은 놀이터 근처에서 박민호를 기다리고 있었고, 곧 그와 만난다. 박민호를 보자마자 머리를 쓰다듬고 "내가 준 게임기는?"하며 웃으면서 물어보는 강석환. 그 모습을 이은주가 몰래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강석환은 박민호와 친근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이은주는 누구인지 보려고 고개를 빼들고 번뜩인다. 강석환이 흐뭇하게 웃으며 박민호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이은주는 "여자가 아니었어?"라며 헷갈려한다. 콧노래를 부르며 사무실로 돌아온 강석환은 앉아있는 이은주에 깜짝 놀란다. 

이은주는 어디를 갔다오냐고 묻고, 무슨 볼 일이냐고 정색을 한다. "만난 남자애는 누구예요?"라고 묻는 이은주에 강석환은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라고 당황한다. 이은주는 "요즘 석환 씨 행동이 이상해서 따라갔는데 남학생을 만나더라고요. 오늘이 처음 아니죠. 뭐예요? 왜 그 애를 만나는 거예요?"라고 묻는다. 

강석환은 "얼굴도 봤어요?"라고 묻고, 이은주는 "지금 그게 중요해요? 왜 자꾸 그 애를 만나는 거냐고요"라고 소리친다. 강석환은 "내 아들이에요"라고 얘기한다. 이은주는 "뭐라고요? 지금 뭐라고 했어요?"라며 황당해한다. 강석환은 "아까 은주 씨가 봤던 얘가 내 아들이라고요"라고 말한다. 

현쥬니, 문보령, 이재황, 서현석이 주연으로 출연 중인 아침 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같은 시간대 방송 중인 아침 연속극 '기막힌 유산'을 비롯해 '찬란한 내 인생', '위험한 약속'과 함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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