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9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로트 전설을 만나다 3부작, 2편으로 가수 송대관이 출연했다. 진성, 김양, 김수찬, 김지현이 절친으로 함께 출연했다. 송대관은 “김양이 데뷔초에 실력이 대단했다. 그래서 내가 맡아야지 생각했고 스카웃을 했다. 본명이 김대진이었다. 그 이름으로는 안될것 같아서 김양으로 지어줬다. 처음엔 싫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에 김양은 “저는 이름도 김대진이고 성격도 남자아이같다. 그래서 김양이란 이름이 너무 어색하고 싫고 안 맞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녹음이 끝난 후에 음반을 그냥 김양으로 뽑아오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좋다. 나이가 더 들어도 김양일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가수 김지현은 “대관오빠와는 같은 동네에서 자랐다. 제가 결혼을 성형외과 의사와 했는데 고향오빠에게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책임을 져야겠다해서 시술을 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대관은 “성형외과에서 약간의 도움을 받았다. 이 나이에 감출 것이 없다. 팔자주름 생기면 간다. 원장님이 살짝 해주면 주름이 쫙 펴진다”고 고백했다. 태진아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것이 맞냐고 했더니 송대관은 “출연료를 반으로 나누는데 누가 좋아하겠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갑자기 동반자 음악이 흘러나오더니 태진아가 축하 꽃다발을 들고 등장했다. 태진아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송대관 선배를 내가 업어서 키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대관은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 75세, 태진아는 1953년생으로 올해 나이 68세다.
송대관은 “해뜰날은 자고 일어나니 스타를 만들어준 곡이다. 제 노래중에 가장 단시간만에 히트를 쳤다. 최고 가수상, 10 가수상, 가수왕 3관왕도 했다. 꿈과같은 시절이었다. 영화 주인공도 했다. 또 imf 시절에는 네박자가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수찬은 “송대관 선배님과 태진아 선배님 두분이 티격태격하시는 모습이 케미가 너무 좋다. 귀여우시다. 송대관 선배님 의상이 한국의 레이디가가라고 할 정도로 화려하시다. 예전 의상을 봐도 파격적이시다. 의상도 무대 퍼포먼스의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대관은 “전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느날 서울로 올라왔다. 가수의 꿈이 어려서부터 있었다. 요즘 젊은이들처럼 가수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살았었다. 상경을 하고 오갈데 없이 힘들때 당시 고향선배인 방송국 프로듀서가 스타탄생이란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스타탄생에 나가 장원이 됐다. 그 뒤로 레코드사에 저를 데리고 가서 키워달라고 했다. 그분이 있었기에 오늘날 송대관이가 있는 것이다”라고 데뷔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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