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이혜훈. “집값 잡겠다? 공급 틀어지며 수요 옥죄기” 비판 ‘김현정의 뉴스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2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국회 정상화 문제 (김영진)”, “수출규제 1년 결산 (최배근)”, “막 내리는 개콘 (박준형)”, “[행간] 2023년부터 주식 양도차익 과세한다는 정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스페셜 월간’ 코너를 통해서는 “미래통합당의 미래, 부동산 정책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그는 “그냥 푹 쉬기로 했다.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게 먼저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며 “(회복이) 다 안 된 것 같다. 다 된 줄 알았는데도 또 이렇게 불쑥불쑥 다 안 됐구나(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내가 아직도 회복이 다 안 됐구나 하는 걸 느낄 때가 있다. 욱이라기보다는 그냥 오히려 더 가라앉는다”는 근황을 전했다.

또 “굉장히 무기력감이랄까, 뭘 할 수 있을까? 그 다음에 뭘 한들 소용이 있을까.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사람이고 어떻게 보면 정치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열심히 한 거의 이 허망한 결과가. 요새 더 열심히 한들 아무것도 할 수 없겠구나, 그런 어떻게 보면 가라앉음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 때의 일에 대해서는 “갑자기 선거 26일 남겨두고 당에서 거기(재선까지 했던 지역구가 아닌 다른 지역구) 보냈다”며 “인간적인 아쉬움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 지역 국회의원이라는 것은 유권자와의 관계가 더 우선시되는 것이지 당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힘 있는 한두 사람의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우선되는 것은 잘못됐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의 총선 참패에 대해서는 “공천 참극에 기인한다. 상당히 큰 이유가 거기에 있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 이미 공감대가 이루어진 것 같다. 국민들 사이에서, 당원들 사이에서 심지어 당의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라며 “뭐, 문제 있었다는 건 제가 주장 안 해도 이미 수많은 분들이 다 주장했고 그게 이제 일종의 기정사실로 굳어진 공감대가 있는 상황 아닌가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서는 “상당히 대내외 당 내외 여건이 최악의 상황인데 그래도 고군분투하고 계시다, 그렇게 생각이 든다. 당 밖을 보면 180석에 가까운, 176석이라고 하지만 뭐 어쨌든 간에 당을 떠난 네 사람, 어차피 그분들이지 않은가. 사실상 180석이죠. 거기다 정의당까지 더 합하면 더 많고 그런 거대 공룡 여당이 어떻게 보면 힘으로 지금 찍어 누르는 수많은 일들이 거듭되고 있는 거지 않은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야당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맞은 거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이 있었을 그 당시도 이렇게까지 압도적인 의석은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야당 입장에서는 최근래에는 최고로 어려운 여건이고, 그다 음에 당내도 보면 사실 보수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통칭되기는 하지만 그 안에 여러 스펙트럼이 있지 않은가. 자꾸만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는 올드 보수들이 아직도 만만치 않게 당내에도 자리잡고 있고 또 당 밖 광화문에도 있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보수라는 말을 쓰지 말자는 목소리에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박수 쳤다”면서 “왜냐하면 지금 보수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많이 오염이 돼 있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너무 많이 풍긴다. 보수가 가지고 있는 실체와는 전혀 다른 어떻게 보면 그릇된 이미지가 있는 상황에서 그 말을 계속 집착하는 것도 우리에게는 현명한 일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도 한다”고 반응했다.

또 “그 간극을 좁혀가면서 조율하고 합의하고 하는 게 정치인데, 왜 자꾸 그 간극을 벌이면서 진보가 이렇게 주장했기 때문에 보수는 도저히 찬성하면 안 되고. 이거는 우리 정치를 좀먹고 대한민국을 좀먹는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그 주장을 옛날부터 했는데 우리 반향이 많지 않았다”라며 “그랬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시니까 저는 굉장히 반가웠고”라고 옹호했다.

미래통합당 대선주자에 대한 질문에는 “거론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 거론되는 분들이 국정을 막상 맡으면 굉장히 잘할 능력은 다 갖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현재 되기가 상당히 어려운 장애를 안고 계시다. 그런데 이게 왜 그런가 보면 좀 국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더 키우시면 좋지 않을까,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그런데 국민과 소통하는 능력이라는 게 국민들이 대부분 관심을 갖는 사안에 대해서 내 입장은 이거다, 그때그때 말씀을 해 주시고(주시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종원 위원장의 대선주자 백종원 거론에 대해서는 “저 그분 요리 블로그 애청자, 구독자”라며 “그런데 아마 왜 그런 말씀을 하실 정도로 마음이 답답하셨냐 하는 건 다 전달이 됐을 것 같다. 그러니까 이런 게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발표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조금 안타깝다. 집값을 잡겠다가 지금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목표라고 하시지 않은가. 저는 집값을 찾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이견이 있지만 그건 접어놓고. 집값을 잡으려면 동서고금에 만병통치약은 하나밖에 없다. 공급을 늘리는 것. 그런데 이 정부는 공급은 틀어지면서 수요를 옥죄기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집값도 전국적으로 집값이 다 오르면 그거는 정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전국적인 집값은 떨어지거나 보합세인데 특정 수요가 몰리는 지역에 오른다, 그거를 잡을 수 있는 정부는 없다”며 “전 세계 어느 도시나 어느 도시나 가면, 어느 나라나 특정 지역에 비정상적으로 집값이 오르는 데들이 있다. 그런데 그 집값을 잡기 위해서 전국을 규제하지는 않는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또한 “오히려 정부가 더 신경 써야 될 것은 집 없는 서민들이 월급 저축해서 평생 가도 전셋값도 마련하기 어려운 이 상황을 없애주는 거다. 그래서 임대주택이 됐든, 공공 장기임대가 됐든, 뭐가 됐든 그리고 보금자리 같은 형식으로 이렇게 서민들이 집값 걱정 안 하고 웬만큼 살 수 있는 수준의 집을 가질 수 있게 확충해 주는 게 정부가 주력해야 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