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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살해' 고유정,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사형은 마땅" VS "고유정이 남자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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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전남편 살해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고유정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받은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젠더 갈등'을 재점화 시켰다. 

17일 검찰은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형사1부(왕정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법정최공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고유정은 전남편 살해를 비롯해 의붓아들 살해 혐의까지 추가 기소됐다.
 
긴급체포 당시 고유정 모습 / 연합뉴스
긴급체포 당시 고유정 모습 / 연합뉴스

 

검찰은 고유정이 지난해 3월 2일 오전 4~6시경 충북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는 네살 의붓아들의 등뒤를 올라타 손으로 피해자의 얼굴이 침대 정면에 파묻히게 머리 방향을 돌리고 뒤통수 부위를 10분가량 갈하게 눌러 살해했다고 결론 지었다.

검찰은 1심 결심 공판에서도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전남편)를, 아빠(현남편)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네티즌들은 고유정이 이번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받자 "다른흉악범 형량이 낮은거지 고유정은 사형으로도 죗값 못치를듯(bear***)"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재판 결과입니다(kmoo***)" "사형 선고는 마땅하다(kjmj***)" "고유정 사건 제대로 해결 못하면 검찰, 사법부 무능하다는 게 길이길이 역사에 남겨질 거다(maun***)"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살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젠더 이슈'로 인식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고유정이 끔찍한 연쇄살인범인 건 알겠는데 다른 '남'연쇄살인범에게도 사형을 구형했던가? 여남 온도차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는 뿌리깊은 여혐민국(99co***)" "와 최근들어 사형 구형 처음보네 그동안 아내 죽인 남편은 이래저래 감형도 많이해주더니 고유정은 사형? 야 고유정이 남자여도 사형 구형했을까 진짜 작작해라(ssu9***)" "고유정 남자였으면 뉴스에도 안나왔고 범죄력 없는 우발적인 살인이라서 집행유예 나온다. 마녀사냥 그 자체. 불쌍한 여자(chon***)" 등 젠더 갈등으로 번지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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