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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딸 식사 습관 해결 위해 밥 굶겼다…"배고픔 느끼게 하는 것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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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정가은이 딸 소이의 식사 습관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최근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은 완밥 성공.  소이의 식사예절 스토리"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정가은은 "소이는 이유식 끝나고 밥을 먹을 때부터 식사습관이 굉장히 나쁘게 잡혀있었어요. 돌아다니면서 먹고 떠먹여줘야 하고 입에 물고 있고 먹는 속도 느리고 나쁜 건 다 갖추고 있었어요. 그래서 전문기관을 찾아가서 조언을 구했어요. 방법은 쉬우면서도 쉽지 않은 방법! 굶기기!"라고 밝혔다.
 
정가은 인스타그램
정가은 인스타그램
해결책에 대해 정가은은 "아이에게 오늘부터 정해진 시간 안에 너 스스로 밥을 먹어야 한다고 설명을 해주고, 밥을 다 먹지 않았을 때는 간식도 먹을 수 없고 다음 식사시간까지는 배가 고파도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는 걸 충분히 설명해 준다. 아이가 잠들기 전에 배고프다고 하지만 우린 그걸 다시 설명해 주고 먹을걸 끝까지 주지 않고 재운다. 쉽지 않아요"라며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한 방법인데 배고프다는 아이에게 먹을걸 주지 않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고, 이걸로 엄마랑 마음이 살짝 상하기도 했다.엄마는 할머니로서 손주가 굶는 걸 보는 게 너무 괴로우셨다. 하지만 나는 강하게 마음을 먹고 눈물을 집어삼키며 버텨냈다. 이틀 정도 했을까? 소이가 식탁에 딱 앉아서 일어나지 않고 자기 밥을 다 먹었다! 기적 같은 일이! 그게 두세 달 전쯤 일이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건 식사가 끝날 때까지 절대 식탁을 떠나지 않는 것! 하지만 점점 먹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러다 보니 다시 떠먹여주기 시작했고, 식탁에서 자리를 뜨지는 않지만 앉아서 놀고 노래하고 장난하고. 자리를 뜨지 않는 것 빼고는 다시 원점! 그리고 원에서도 점심을 잘 먹지 않는다는 선생님 말씀에 이대로는 안되겠다 결심. 굶기기 작전! 굶기기 시작한 어제 저녁! 밥 두 스푼 먹고 배고픈 채로 잠들고 그리고 오늘 아침! 또 두 스푼. 나는 더 먹이려고 애쓰지 않았다. 그리고 오후에 원에서 전화가 왔다! 아주 밝은 목소리의 선생님! '어머니 소이가 앉아서 밥을 스스로 다 먹었어요. 자기 이렇게 빨리 씹으면 되는 거냐고 되물으며 씩씩하게 먹었어요' 너무 기뻤고 드디어 오늘 저녁도 30분 안에 웃으면서 딱 앉아서 스스로 밥을 다 먹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정가은은 "이걸로 끝이 아니다. 엄마가 중간에 흐트러지면 또다시 도돌이표! 굳건하게 초심을 잃지 않고! 울 엄마들 파이팅! 이 방법이 모두 통하지는 않겠지만 너무 귀하게 애지중지 키우는 우리 아이들에게 배고픔을 느끼게 해보는 건 아주 중요한 거라고 하더라구요"라며 "글 길게 쓰는 거 진짜 안 좋아하는데 오늘 아침 저의 속상한 피드에 많은 댓글과 조언을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 너무 많을 거 같아 졸린 눈꺼풀을 부여잡고 길고 지루한 글 올립니다. 이상 끝!?"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2017년 12월 일반인 남편과 합의 이혼한 정가은은 현재 딸 소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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