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극우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KBS 32기 공채 개그맨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이 개그맨은 현재 KBS 연구동에 불법 촬영을 위한 몰래 카메라(몰카)를 설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몰카범으로 지목된 개그맨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이를 폭로한 가세연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양분되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전직 연예부 기자 김용호씨는 "사상 검증을 해서 자기들(KBS) 사상인 애들을 뽑았다"라며 몰카범으로 지목된 개그맨 A씨의 공채 합격 과정이 의심스럽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KBS 공채 32기 개그맨'이라며 A씨의 실명과,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던 제19대 대선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어 '가세연'은 "2017년 5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찍었나요?"라는 내용을 남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익명 이미지
이에 앞서 '가세연'의 MBC 기자 출신 김세의 씨는 A씨가 '좌파'라는 증거로 지난 2016년 A씨 페이스북에 게재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 영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가세연이 KBS 32기 공채 개그맨을 화장실 몰카범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몰카범 진실 여부와는 별개로 가세연의 정치색 언급을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가세연 유튜브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손등에 도장 하나 찍은 것이 어떻게 문재인 지지자가 되지?"(사****), "기호를 의미하는 손가락 펴고 사진을 찍은 것도 아니고 뭐야"(이냥****), "모자는 빨간색인데?(DE****), "도장 1개 찍었다고 기호 1번이라고 생각하는건가 ㅋㅋ"(RA****), "그래서 지지자인 거랑 몰카 논란이랑 무슨 상관인지 설명 좀"(YD****), "이걸 왜 갑자기 정치적으로 엮어서 물타기 함? 포인트는 불법 촬영을 한건데"(YV****), "도장을 하나 찍지 누가 두개 찍어요ㅋㅋ 그리고 그 전에 빨간 모자 어쩔.. 아무거나 엮고 난리"(진짜*****), "손에 투표 도장 번호 수대로 찍음?ㅋㅋㅋㅋ"(로****), "이 사건 갖고도 색깔 논쟁을 하네 ㅋㅋㅋ "(뭘****), "뭐래 그럼 6번 찍으면 도장 6개 찍고 나옴?ㅋㅋ 어이없네"(꿈****), "살인범이 보수 찍으면 우파 살인범, 강감범이 보수 찍으면 우파 강간범임?"(e_ri****), "언제까지 좌파타령? 한 개인의 잘못된 행실까지 정치적으로 확대는 좀 그렇지 않나요"(mylo****)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그냥 실명 먼저 밝힌 것도 대단한거 아닌가", "뭐가 문제라는건지", "범죄자 실명 공개를 안 하는게 의심되는데", "저 개그맨 우파였으면 이미 매장당했을 듯"(maxe****), "가세연이 틀린말 한 것도 아닌데" 등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가세연이 몰카범으로 지목한 KBS 32기 공채 개그맨은 현재까지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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