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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남편 미공개 이유+사구체신우염 투병기까지…“두 딸 아빠있고 남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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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방송인 김혜영이 사구체신우염 투병한 사실과 남편을 공개 안 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7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혜영은 “작년 7월에 제가 슬리퍼를 신고 갔다. 그런데 그날 비가 온 거다. 그리고 요새는 지하주차장 바닥이 진짜 미끄럽지 않나. 물기가 있어서 쫙 넘어지면서 무릎의 뼈가 깨졌다”고 말했다. 

김혜영은 사고 직후 1차 수술을 했고, 2차 수술이 남은 상황이다. 이날 병원에 방문한 김혜영은 무릎에 박은 나사 2개를 보고 또 한번 수술을 잡기로 했다. 의사는 “핀을 제거하기 전까지 근력 운동을 해서 핀을 빼고 무리가 없게 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더 큰 위기는 따로 있었다. 김혜영은 “97년도다. 아침에 화장실을 갔는데 소변 색깔이 특이한 붉은 색이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사구체신우염이었다. 신장에 구멍이 난 것”이라고 고백했다. 당시 사랑하던 두 딸의 나이가 겨우 10살, 5살이었다. 이렇다 할 치료약도 없던 시절이라 더욱 절망적이었다고.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그는 “라디오를 할 때 신나서 싱글벙글쇼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있는 힘껏 싱글벙글쇼를 외치고 나면 엎드려 있는다. 노래 나가는 동안, 광고 나가는 동아. 그리고 원고 읽고 엎드려 있고”라고 말했다. 일을 진행하기 어려운 순간이었음에도 김혜영은 끝까지 라디오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영은 두 딸과 저녁을 먹는 일상적인 모습도 공개했다. 그러나 남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지금은 바빠서 회사에 일하는 중이지만 더 중요한 건 결혼할 때 애 아빠가 그랬다. 저보고 방송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했지만, 너로 인해 내가 방송 출연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남편이 방송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두 딸들은 “그래서 아버지가 누구냐, 강석이 아빠냐”며 “우리는 다른 아빠가 생긴다. 왜 나한테 (강석과) 성이 다르냐고 한다”고 신비주의인 아빠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김혜영은 “애들도 아빠가 있고 저도 남편이 있는데  (공개 못한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김혜영은 1962년생 올해 나이 59세이며, 남편과 슬하에 두 딸 양효진, 양효정이 있다. 최근 김햬영은 33년 진행을 맡은 라디오 ‘싱글벙글쇼’에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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