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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현빈, "시즌2?…우주의 여자친구 모네가 등장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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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현빈이 장겨울을 만나게 된 배경과 함께 시즌2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현빈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외과 레지던드 3년 차이자 의국 최고 권력자 장겨울 역을 맡아 겉은 무뚝뚝하지만 속은 따뜻한 의사를 연기했다. 

신현빈은 어떻게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만나게 되었을까. 그는 "오디션이었다. 감독님이 전작 '자백'을 보시고, 연락이 오셨고 대사도 읽어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세 번째 만났을 때에 하기로 했고, 이후 감독님께서 '변산'이라는 작품을 찾아보신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신현빈 / 최성현 스튜디오
신현빈 / 최성현 스튜디오
이어 전작과는 다른 결의 장겨울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재밌고, 현실에 있을법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엔 '쟨 약간뭐지' 싶은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이지만, 어떻게 보면 성실하고 무던하고 순수하기도 한 좋은 사람이지 않나"며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느낀 이 캐릭터에 대한 매력과 애정을 시청자들에게 잘 보여드려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캐릭터에 대한 반응에 대해 "많은 분들이 다르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 좋은 얘기인 것 같다. 전에 했던 작품들이 클립으로도 올라오더라. 그때 어떻게 했나 싶기도하다"며 장겨울의 표정 연기나 말투에 대해 "아무래도 캐릭터를 연기하다보면 그 캐릭터가 주는 표정 같은 것도 인상에 영향을 주는것 같다. 뚱한 표정을 많이 하게됐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이 닮았다고 하더라. 애초에 표정이나 얼굴을 신경 쓰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런데서 오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배우 신현빈 / 최성현 스튜디오
배우 신현빈 / 최성현 스튜디오
이어 장겨울의 먹방 에피소드에 대해 "무던해 보이고 까탈스러운데, 밥을 잘 먹으면 괜찮아보이지 않나. 드라마보려고 샌드위치 먹었다는 이야기를 많이하더라"며 "해당 장면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벌레 장면, 그리고 알러지 분장 등 극 속 환자에게 붙은 벌레를 직접 떼어주는 장면에 대해 "그 벌레가 밀웜이었다. 촬영 전에 벌레를 무서워하냐고 물으셨던 이유가 있더라. 다행히 무섭지 않았고, 장갑도 있었다. (겨울이가) 이상한 의사였다는 오해가 풀릴 수 있었던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알러지분장은 한 날 주변에서 웃거나 아니면 걱정하는 반응이 많았는데,막상 자문해 주시는 너무 덤덤한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배우 신현빈 / 최성현 스튜디오
배우 신현빈 / 최성현 스튜디오
이번 '슬의' 출연에 대한 걱정은 없었을까. 그는 "캐릭터나 작가님이 이야기 해주시는 걸 많이 믿었던 것 같다. 이 얘기 자체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물들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좋았다. 그냥 이 얘기 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작품을 하게 된 것 같다. 이야기가 주는 힘 같은게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슬의'가 남긴 의미에 대해 "따뜻하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고,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이 많이 남은 것 같다. 얼마 안된거 같은데 되게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다"며 "좋은 의미에서의 익숙함이 있다. 가족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컸다"고 말했다.  신현빈이 생각하는 '슬의' 시즌2의 장겨울은 어떨까. 그는 "궁금한데 모르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시청자의 입장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뭘 바라고 그런건 없다. 바람이라면, 우주랑 모네랑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신현빈은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로 데뷔한 이후 올해 배우 생활 10년 차를 맞았다. SBS '무사 백동수'에 이어 OCN '미스트리스', '자백'까지 2019년까지 꾸준히 브라운관을 찾은 그는 2020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돌아왔다. 

신현빈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미란 역 이후 '슬의' 속 장겨울로 돌아와 또 배우로서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장르극과 로맨스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신현빈은 종영 이후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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