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②] '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은진, "스크린관 데뷔?…'브릿지 존스의 일기' 같은 작품 만나고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 안은진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었다.

지난 28일 강남구 논현동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추민하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안은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안은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당시 대학생활과 함께, 드라마로 데뷔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 만나고 싶은 작품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놨다. 
 
안은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전까지 안은진은 6년간 뮤지컬계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10학번으로 주목을 받기도 한 그는 대학 입학 계기게 대해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뮤지컬을 봤다. 그 무대를 보자마자 '저 무대 위에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처음엔 반대하셨는데, 이후 허락을 받아 입시를 시작했다"며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부터 방송부 아나운서,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입학 이후 꾸준히 공연을 해왔던 원동력에 대해 "특정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했다. 한 작품으로 설 때마다 무대가 각자 다르듯, 매 작품 역시 달랐다. 많이 깨지기도, 울기도,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행복했다. 지금도 무너지려고 할 때마다 그 당시의 기억이 큰 공부가 됐다"고 전했다. 
 
안은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러면서 "대학교 2학년 때,방학에 친구들과 모여 함께 처음 만든 연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공연 음원을 아직도 저장해놓고 다닌다"며 "당시 공연을 섰는데, 조명과 객석을 보니 너무 떨렸다. 망했다고 생각하고, 리허설 마치고 교수님께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하냐'고 말했는데, 토닥토닥 해주시더라. 이후 응원을 받고, 무대에 섰는데 알 수 없는 파워가 생기더라. 당시의 기억이 아주 생생하고, 가끔 그 음원을 들으며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공연 뿐만 아니라 드라마까지 도전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 그는 "처음 시작한 드라마는 '숫자녀 계숙자'(웹드라마)였다. 당시에는 드라마가 무서웠다. 드라마는 너무 예쁜 분들만 나와야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드라마를 촬영해보니 '나같은 캐릭터도 필요할 수 있겠구나. 평범하고 조금 부족해도, 재미있는 캐릭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더라. 그렇게 조금씩 오디션을 보게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은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안은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공연과 드라마는 분명 다르게 다가왔을 터. 그는 "공연은 같은 장면, 같은 대사 모든 게 똑같지만 관객이 매번 달랐다"며 연극 '유도 소년' 당시 신성민 배우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당시 청소년 관객들의 반응에 연기를 하며 웃음이 터질 뻔했다고. 그는 "드라마는 늘 새로운 장면을 찍으니까, 그런 면이 공연과 다른 지점인 것 같다. 공연과 드라마, 둘의 매력이 너무 다르다"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나 '슬의'를 통해 브라운관에 등장한 배우 전미도 역시 가장 좋아하는 선배라고 밝힌 바 있는 그는 "미도 언니도 그렇고, 다른 선배님들도 공연을 보면 푹 빠지게 된다. 롤모델도 한 명만 꼽을 수 없이 모두 멋있어서 '나도 (연기)하다 보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배우로서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안은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안은진의 스크린관 데뷔는 아직이다. 해보고 싶은 영화나, 특정한 장르가 있냐는 물음에 "정경호 선배님이 배우 르네 젤위거를 닮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브릿지존스 일기'같은 작품을 만나면 좋겠다. 나 역시 아주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기에, 슬픔도 기쁨도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함'을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012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데뷔한 이후 6년간 공연을 이어온 뒤, 브라운관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안은진은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 이후 '슬기로운 의사생활'까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대중들의 호평과 함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배우임을 입증했다. 

'킹덤', '타인은 지옥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그는 10년에 걸쳐 차례대로 서로를 짝사랑하는 여자와 남자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담은 JTBC '경우의 수'로 돌아온다. 안은진은 극중 영희 역을 맡아 2020년 쉬지 않고,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여자배우'부문 투표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