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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신던 양말 벗어달란 수상한 교직원 "수치감 일으키기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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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에서 신던 양말을 벗어달라고 하는 수상한 남성에 대해 파헤쳤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신던 양말을 벗어달라며 수상한 거래를 진행한 양말남의 진짜 목적에 대해 알아봤다.

교내에서 수상한 제안을 받았다는 보영씨는 "'양말을 벗어줄 수 있겠니'라고 물었어요 '지금 신고있는 양말이요? 지금요?'라고 물어봤더니 자기 주머니에 있는 새 양말을 꺼내주면서 이걸로 갈아신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 태도가 어찌나 정중하고 진지한지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는 보영씨는 "벗으려고 했는지 벗는걸 이렇게 뚫어져라 쳐다봤다"면서 시선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보영씨는 "너무 당황스럽고 심장이 뛰었다. 무슨 해코지를 당할 줄 모르겠는거에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보영씨에게 양말을 요구했던 교직원 A씨는 당시 지인이 ㅇㅇ대학교에서 섬유 연구를 하는데 10시간 정도 신었던 양말이 필요하다고 했던 것이다. 이후 A씨는 보영씨에게 지인이 연구중인 양말 관련 연구계획서를 보냈지만 제작진이 확인해본 결과 해당 대학교에서는 양말에 관한 연구를 하고있지 않은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우석대 상담심리학과 김태경 교수는 "신던 양말을 벗어달라고 하는 거 자체가 나의 몸에 걸쳤던 체취가 충분히 남아있는 나의 기록이 남아있는 물건이잖아요 아주 사적이고 내밀한 영역인거죠 발이 그 양말을 달라고 한 것이기 때문에 수치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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