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18회에서는 오필정(현쥬니)이 최은자(이진아)의 학교에 면접을 본다. 이은주(문보령)가 오필정을 면접에서 아웃시키라고 했던 말을 떠올린 최은자는 오필정을 결국 합격시키지 않는다. 이어 강석준(이재황)이 학교 행사를 위해 최은자가 있는 대한중학교에 찾아온다.
최은자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아, 쟤가 강석준이가'라며 강석준을 보며 생각한다. 강석준은 육상부가 있는지 최은자에 묻고, 최은자는 "그럼 뭐합니까. 상을 못 타 오는데. 육상부 없애고 아이스하키 팀 만들까 생각중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강석준도 "아이스하키팀 좋죠"라고 얘기한다.
장학금 전달식은 어디서 하냐고 강석준이 묻고, 이에 최은자와 교감이 함께 일어난다. 강석준은 최은자 앞에 놓여있던 X자 표시의 오필정 이력서를 본다. 강석준은 "이 사람도 면접 봤어요?"라고 묻고 최은자는 "네. 스펙이 제일 떨어져요. 아는 분이에요?"라고 물어본다. 이에 강석준은 "아닙니다"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고개를 흔들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때 강석준과 함께 장학금 전달식에 참여하러 온 후배가 강석준에 "주차장에 혹시 차 대놓으셨어요, 선배? 차가 아주 엉망이던데"라고 얘기한다. 놀란 강석준이 바깥에 나와보니 차 위에 쓰레기, 고물이 얹어져 있다. 이에 강석준은 "누가 이런 짓을!"하며 분노한다. 최미영(전은채)은 오필정에게 "그래도 우리 교장이 위에서 지시 내리는 건 잘 따라. 교육 정책대로 할 거야"라며 희망을 가지라 얘기한다.
한편 포럼에 참석한 이은주에 강석환(김형범)이 아는 체를 한다. 이은주는 당황하며 "강석준 씨는요?"라고 묻고, 강석환은 "석준이는 장학금 전달식 갔어요"라고 말한다. 강석환은 이은주에 끊임없이 치근덕대며 "회사 안에서 보다가 여기서 보니까 더 반갑네. 포럼 끝나고 저녁이나 같이 할래요? 은주 씨도 고생많은데 제가 밥 살게요"라고 말한다. 이에 이은주는 "감사하지만 괜찮습니다"라고 거절한다.
강석환은 "이팀장. 참 쌀쌀맞네. 사람이 호의를 베풀면 좀 받아주고 그래야 우정이 싹트지 않나?"라고 말하고 이은주는 "회사에서 직급이 다른데 본부장님이랑 제가 동료라 할 순 없죠"라고 말한 후 돌아선다. 그러다 뭔가 생각한 이은주는 다시 강석환에 다가가 "좋아요. 저녁 같이 해요, 본부장님"하고 말한다. 이에 강석환은 좋아하며 "그럼 제가 근사한 레스토랑 예약해 놓을게요"라고 얘기한다.
최미영의 보건실에서 수다를 나눈 오필정은 "그럼 이만 갈게"라고 말하고, 최미영은 "안 그래도 민지(홍제이)랑 민호(길정우) 보러 갈게"라고 말하고, 오필정은 "민지가 보고싶어하더라"고 전해준다. 강석준이 차를 계속해서 살피고 있을 그때, 학교 건물에서 나오는 오필정을 강석준이 보게 된다. 밑도끝도 없이 도망가는 오필정을 쫓아와 손을 잡는 강석준.
"내 차. 당신이 저렇게 해놨죠?"라는 강석준에 오필정은 "세상에. 차도 좋은 거 같은데 어떡해요?"라고 묻는다. 강석준은 증거 있냐는 말에 "저 블랙박스에 다 찍혔거든요"라고 답한다. 오필정은 그런 강석준에 "그럼 확인해보시든가요"라고 말한다. 학교를 나서던 오필정은 한 학생이 담을 몰래 넘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 학생은 최유경(이영은). 오필정은 "수업 땡땡이 치니? 얘. 거기 서"라고 얘기한다.
최유경은 "아줌마가 뭔 상관이에요?"라고 대꾸하고 오필정은 "선생님이 알면 어쩌려고 그래"라고 말한다. 하지만 최유경은 그런 오필정을 무시하고 가버린다. 한편 학교에 있던 강석준은 블랙박스 영상을 지켜본다. 블랙박스에서는 모자를 쓴 여성이 쓰레기들을 차 위에 늘어놓고 있었고, 강석준의 후배는 "아까 그 여자 같은데요?"라고 지적하고 강석준은 크게 분노한다.
SBS 연속극 '엄마가 바람났다'는 '맛 좀 보실래요?'의 후속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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