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의 진성이 가슴 아픈 유년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25일 방송된 ‘밥은 먹고 다니냐’에 트로트 가수 진성이 출연했다. 진성은 40년간의 무명 생활 끝에 빛을 보았다. 진성은 “저는 노랠 좋아해서 그 고생은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라고 설명했다. 진성은 “제가 사실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컸다.”고 설명했더. 1960년대 보릿고개 시절을 겪은 진성은 “3살 때 어머니가 고부갈등에 집을 나가셨다.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폭력을 휘두르다보니 그랬다고 들었다. 이후에 아버지도 집을 나가셔서 3살부터 저는 부모가 없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진성은 “할머니 손에서 크다가 6세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러니 그때부터는 친척집을 전전하며 살았다. 사실 그때는 남의 식구를 키우는 게 쉬운 게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눈칫밥을 참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진성은 30대 중반에 처음으로 홍역 주사를 맞았다며 “저는 정말 보살핌을 받은 적이 없다. 오죽하면 나를 보육원에 버리고 가지 싶었다. 학교도 12살에 처음으로 들어갔고 출생신고도 제대로 안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진성은 가장 큰 어려움이 배고픔이었다며, 양조장에서 술밥을 훔쳐먹던 일화를 꺼냈다. 진성은 “배고프면 장날의 국밥집에서 괜히 설거지를 했다. 그러면 국밥 한 그릇 주시더라.” 며 정으로 견뎌냈다고 말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따뜻한 밥 한 끼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SBS 플러스에서 매주 월요일 밤 22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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