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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미국 ESPN으로 송출된 두산 유희관의 아리랑볼 구속…3년전 ‘나야나’ 댄스까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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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KBO리그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 미국 전역에 자신의 구속과 댄스 실력을 뽐냈다.

지난 21일 미국 ESPN은 잠실야구장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생중계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유희관은 3회초 박민우를 상대로 커브를 던졌는데, 전광판에 찍힌 투구 속도는 77km/h였다. 유희관은 상대와의 타이밍 싸움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러한 '아리랑 볼'을 늘 던져왔는데, 이 때문에 과거 진갑용의 화를 돋구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초저속 공은 미국 중계진이나 야구팬들에겐 충격이었을 터. 마일로 환산할 경우 약 47.8마일인데, 보통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커브 구속이 70~80마일대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의 구속인 셈. 때문에 해설위원인 에두아르도 페레스는 자신도 칠 수 있는 공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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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통해 미국에 자신의 구속과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kt wiz와의 개막전 당시 4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이날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NC와의 경기서는 6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는 듯 했으나, 9회초 불펜이 무너지면서 노디시전이 됐다.

이날 그의 구속 이외에 화제가 된 것은 바로 그의 댄스 실력. 2017년 당시 MBC스포츠플러스의 카스포인트 광고를 찍었는데, 그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등장한 '나야나' 안무를 소화해내 웃음을 줬다. 한명재 캐스터의 비화에 의하면 유희관이 춤 동작을 배울 시간을 감안해 촬영장을 3시간 동안 대여했으나, 유희관이 춤을 알고 있어 20분만에 촬영을 끝냈다고. 이 덕분에 유희관은 '유희관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2009년 2차 6라운드 전체 42번으로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로 데뷔한 그는 '파니', '유희왕', '거란족', '올라프' 등의 별명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9시즌동안 239경기 87승 51패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ERA, 방어율) 4.37 698 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2013시즌부터 매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은 3경기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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