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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극복’ 영기, 엄마와 반찬전쟁?…속내를 들어보니 “건강 염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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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트로트 가수 영기의 엄마가 크론병 투병 생활을 한 아들에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 영기가 반찬을 가지고 어머니와 자주 다툰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 두분은 반찬이란 단어에 대한 각자가 가진 의미가 다르다. 앞으로 조율하지 않으면 계속 이 문제가 생긴다”며 “어머니는 계속 반찬을 하실 태세다. 어머니 아들 영기 씨 건강 걱정되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좋은 재료로, 손수 조미료 많이 안 넣고 반찬을 만드시는 거죠”라고 밝혔다.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방송 캡처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방송 캡처

하지만 오은영 박사가 그런 과도한 사랑과 관심이 영기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어머니는 사랑을 주셨지만 아들은 스트레스가 된다. 아들의 건강을 걱정한다면 음식을 많이 해오는 것을 그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영기는 시원한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오은영은 영기에게도 마찬가지로 조언을 건넸다. 그는 “어머니에게는 그것이 사랑이다”며 “꼭 드시고 싶은 음식을 말하시고 반찬통 크기를 정해드리는 것이 좋다. 어머니는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거다. 이정도 자리는 내어드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기는 2008년 MBC 공채 개그맨 17기 출신으로, ‘미스터트롯’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그는 방송에서 크론병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혈변을 보고 쓰러졌다가 소장을 잘라내는 대수술까지 받았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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