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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PD수첩 코썬바이오-(주)아큐픽스-익성-IC코퍼레이션 外 코스닥의 타짜들, 기업사냥꾼 & 전관 변호사 “횡령·주가조작·허위공시 반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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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PD수첩’에서 ‘대한민국 사모펀드’ 3부작의 완결편을 방송, ‘코스닥’을 둘러싼 사기극을 집중 추적했다.

5일 MBC ‘PD수첩’에서는 ‘대한민국 사모펀드’ 3부작의 2부 “코스닥의 ‘타짜’들” 편을 방송했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우리나라 자본시장을 집중 취재한 '대한민국 사모펀드 3부작', 그 마지막 이야기을 통해서는 코스닥의 ‘타짜’들을 조명했다. 시가 총액 241조 원 규모의 코스닥에서 벌어지는 기막힌 사기극 행태다. 법도 두렵지 않은 그들은 돈이 된다면 거짓말을 서슴지 않으며 소액 주주인 ‘개미’들을 울리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힐러리 클린턴이 한 한국기업의 사내이사로 온다는 소문이 코스닥 시장을 달군 바 있다. ‘PD수첩’에 도착한 제보와 취재와 의하면, 해당 업체는 문재인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폼페이오 미국 장관 등의 화려한 인맥을 허위로 주장하면서 독일의 중입자암치료기를 독점 수입해 투자를 해 상당한 수익을 얻으라며 투자를 유치해 온 회사인데, 최대 주주가 무자본 M&A ‘기업사냥꾼’이라고 한다.

현재는 ‘중입자암치료센터’를 설립한다면서 투자자를 모으는 모양새다. 아울러 해당 기업체는 또 큰 금액의 수수료를 받고 암 환자의 이송치료를 중개했는데, 그 상당수가 상태가 악화돼 죽음에 이르렀다는 제보가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한 이송치료 이용자는 “돈 받고 바다 건내보내면 끝인 거다. 저희 말고 두 집, 세 집인가 (같은 병원에) 있었는데 전부 다 돌아가셨다”고 폭로했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기업사냥꾼의 또 다른 노하우가 있다면, 바로 상장사에 호재성 신규 사업을 붙이는 것이라고 한다. 지난주 ‘PD수첩’에 등장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은 영어교육 업체 WFM에 2차 전지 사업을 붙여 우회상장을 시도했고, 앞서 사모펀드 코링크PE를 통해서 IT기업 아큐픽스의 인수를 시도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PD수첩’은 두 업체의 갈등을 암시하는 녹취록을 공개하고, 故 허재원 씨의 의문의 죽음까지 파헤쳤다.

(주)아큐픽스 전 회장 이모 씨와 故 허재원 씨와의 통화 녹취가 일부 공개됐는데, “딱 내 짐작대로 되는 거야. 코링크PE가 ‘이제 보니까 이게 딱 떨어지는 분식’이라고. (일단은 코링크하고 얘기되는 거 있는데요) 그래? 하여튼 ‘이게 분식인데 왜 거짓말하냐’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더란다. (코링크PE가) 조이고 있다니까, 우리한테 지금”이라는 대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사냥꾼이 활개칠 수 있는 이유로 기업의 사외이사와 감사로 재직해 있는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들의 존재감을 거론했다. 무자본 M&A 과정에서 각종 불법행위들에 대한 방패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IC코퍼레이션 사례와 관련해, 이상훈 변호사는 “무자본 M&A 자체가 불법은 아닌데, 문제는 돈도 없이 인수를 한 다음에 기업을 망가뜨리는 거다. 돈도 없이 인수를 하니까 자기가 인수할 때 필요한 자금을 만회하기 위해서 회사 자금을 빼돌리는 것 ‘횡령’(은)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분을 단기간에 올리기 위해서 ‘주가조작’, ‘허위공시’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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