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넘으며 '소형 태풍급' 위력 떨쳐…고성 등 동해안 산불 피해 키워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해안 봄철 대형산불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양간지풍'(襄杆之風)은 '양양과 고성 간성 사이에서 국지적으로 부는 강한 바람으로 이번에도 어김없이 피해를 키우고,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매년 이맘때면 부는 양간지풍은 대형산불의 주범이다.
'남고북저'(南高北低) 형태의 기압 배치에서 강한 서풍 기류가 발생하고, 이 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면서 속도도 빨라져 '소형 태풍급' 위력을 갖게 된다.
양간지풍을 연례행사처럼 겪는 주민들은 이 바람이 불면 본능적으로 대형산불의 위험성을 느낀다고 한다.
여느 바람과 달리 매우 고온 건조한 탓에 세차게 불면 왠지 모를 불쾌감에 더해 산불이 나면 크게 번질 것만 같은 불안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집이 튼튼하지 않았던 예전에는 지붕이 뜯겨나가고, 마당에 둔 가재도구들이 날아다닐 정도로 피해까지 심각해 70대 이상 주민 중에는 양간지풍에 이골이 난 이들도 적지 않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불이 난 곳은 산불 당시 시속 59㎞(초속 16m)의 강풍이 불었다.
산불 초기에는 초속 6m 안팎이었으나 바람의 위력은 날이 저물면서 3배 가까이 강해졌다.
특히 미시령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94㎞(초속 26m)에 달했다.
매년 이맘때면 부는 양간지풍은 대형산불의 주범이다.
'남고북저'(南高北低) 형태의 기압 배치에서 강한 서풍 기류가 발생하고, 이 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면서 속도도 빨라져 '소형 태풍급' 위력을 갖게 된다.
양간지풍을 연례행사처럼 겪는 주민들은 이 바람이 불면 본능적으로 대형산불의 위험성을 느낀다고 한다.
여느 바람과 달리 매우 고온 건조한 탓에 세차게 불면 왠지 모를 불쾌감에 더해 산불이 나면 크게 번질 것만 같은 불안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집이 튼튼하지 않았던 예전에는 지붕이 뜯겨나가고, 마당에 둔 가재도구들이 날아다닐 정도로 피해까지 심각해 70대 이상 주민 중에는 양간지풍에 이골이 난 이들도 적지 않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불이 난 곳은 산불 당시 시속 59㎞(초속 16m)의 강풍이 불었다.
산불 초기에는 초속 6m 안팎이었으나 바람의 위력은 날이 저물면서 3배 가까이 강해졌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05/02 22:4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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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간지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