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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림, 알콜중독자 둘째 아들에 “술 끊기 전에 안 본다했더니”…전남편과 아들 잃은 아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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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배우 서우림이 가족과 관련한 아픔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서우림의 일생과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서우림은 전남편과 이혼, 둘째 아들을 잃은 아픔을 모두 털어놓았다.

서우림은 전남편이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며 “이혼 당시 아이들이 대학교 다닐 때였다”면서 “내가 참았어야 했는데 왜 이혼을 했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어 자식 이야기에 스스로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우림의 둘째 아들은 10년이 넘게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 군입대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고.

서우림은 “회사에 들어가도 자주 직장을 바꾸니 나중에는 취직도 안 됐다. 이후 술을 마시기 시작해, 취하면 아버지와 형한테도 막말했다. 그러다보니 가족들이 아들을 안 봤다. 나 역시 ‘술 끊기 전에는 안 본다’고 하고 보름을 안 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서우림은 둘째 아들의 친구에게 연락을 받고 찾아가 둘째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서우림은 동양방송(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원로 배우다. 드라마 ‘태조왕건’ ‘보석비빔밥’ ‘신기생뎐’ ‘무자식 상팔자’ ‘오로라 공주’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한 여러 영화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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