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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송파구청,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신상 명단' 공개…'텔레그램 피해자 가능성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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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서울 송파구청이 N번방 피해자 가능성이 유력한 시민들의 신상이 기재된 명단을 공개했다. 

14일 신동아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구청 홈페이지 내 위례동 주민센터 게시판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명단 공고'라는 이름으로 게시물을 게재했다.

유출 시점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다. 명단엔 유출 일시, 마지막 글자를 제외한 이름 전체, 생년월일, 성별, 주소, 연락처 등 구체적인 사항이 담겨 있다. 위례동주민센터 측은 "접근권한 없는 자가 주민등록정보시스템에 접근하여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유출경위를 설명했다.
송파구청 홈페이지
송파구청 홈페이지
앞서 지난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한 사회 복무 요원의 수사 기록을 입수해서 봤더니 유명 걸그룹 멤버 또 배우, 아나운서의 개인 정보를 무더기로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이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 회원으로 서울 송파구의 한 주민센터 민원 행정티멩서 근무한 사회복무요원 최모씨(26)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주민센터 시스템에서 빼낸 17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집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조주빈에게 넘긴 혐의로 구속됐다.

최씨가 빼낸 정보 가운데는 현재 활동중인 유명 걸그룹 멤버들의 개인 정보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이번에 송파구청에서 공개한 명단 속 시민들은 최씨가 유출한 N번방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위례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신동아에 "관련 법령에 따르면 개인 정보 유출이 발생할 시 당사자들에게 통지해줘야 할 의무가 있어 고지한 것"이라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주체의 전화번호나 주소지는 우리도 알지 못한다. 이를 조회하는 것 또한 개인정보 유출이라 금지돼 있어 개별적으로 통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단 확인 후 본인이 피해 당사자라고 느껴 위례동에 연락하면 정보 유출 피해에 대해 설명해 주는 구조다.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이름 두 글자, 출생연도, 시군구까지만 나오기 때문에 개인이 특정된다고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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