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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병사, 부대 선임병 부탁으로 '수능' 대리시험…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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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현역 병사가 부대 선임병의 부탁으로 인해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리 시험으로 치렀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올해 수능부터는 신분 확인 절차가 한층 강화된다.

9일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에 지난해 수능 대리시험 조사 결과를 요청했다. 조사 결과가 넘어오면 검토 후 개선 방안이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리시험 의혹은 지난 2월 13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군 복무 중인 대학생 A씨(20)가 같은 부대 선임 B씨의 부탁으로 휴가기간을 이용해 지난해 수능에 대리 응시했다는 내용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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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수험표에는 A병사가 아닌 B씨의 사진이 붙어 있었지만 감독관의 신분 확인 절차에서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권익위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아 3월 3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수사관할권 문제로 반송됐다. 이후 공군군사경찰대에 의뢰했지만 전역자는 경찰서로 고발하라는 답변을 받고 지난 6일 전주완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공군은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며 “전역한 B씨와 관련해서도 민간경찰과 공조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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