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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의료과실로 가족 얼굴 한번 못보고 떠난 신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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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한 부모가 병원의 과실로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호소했다.

지난 7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우리 아기가 하늘에 별이 됐어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저는 2020년 2월 19일 제왕절개로 2.5kg 아기를 낳았다"며 "2월 24일 (아기가) 황달로 입원해야 된다는 말에 울면서 입원 시키고 (저는) 25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홈페이지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면회 불가여서 하루 하루 통화로 아기 상태 확인했는데 신생아실에서 잘 먹는다 잘 있다는 말만 믿고 기다리다 26일 아기가 구토가 있어서 초음파를 해야 된다는 말에 놀라서 병원으로 갔더니 담당 소아과 선생님이 담과 위가 뿌옇게 보인다는 말과 함께 소아제 처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청원자는 "큰 병원으로 가야 되지 않냐고 물으니 지켜보다 상황이 악화되면 말해주신다고 지금은 지켜보자는 말만 믿고 집으로 왔다. 28일 오전에 면회가 된다는 말에 기뻐서 신생아실에 가서 보니 아기는 살이 많이 빠져 있는 상태였다. 살이 왜 이리 빠졌냐고 물으니 아기는 (원래) 빠졌다 찐다는 말을 하며 안심 시켰다"며 회상했다.

하지만 29일 밤 10시 긴급한 통화를 받았다는 청원인. 그는 "아기는 힘이 없이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상태로 1시간 10분 더 지체가 되어 타병원으로 옮겼지만 동공도 열린 상태로 도착해 마음을 준비하라고 하셨다. 사건이 터지고 기록지 확보하니 몇차례 아기는 혈변을 본 상태였고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빨리 옮겼으면 살 수 있는 아기를 방치해 놓고는 병원 측은 너무 당당하다. 제 아기는 가족 얼굴 한 번 못보고 저쇼크 탈수로 세상을 떠났다"며 "보호자가 큰 병원으로 옮겨 달라는데도 괜찮다고 말만하고 방치한 병원이다. 내새끼 돌려달라 소리쳐도 눈 하나 깜빡 안 하는 병원. 제발 저 같은 사람 안 생기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청원은 9일 오후 9시 기준 9천 800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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