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최초 보도' 추적단 불꽃, 피해자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편지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텔레그램 N번방을 최초 보도한 추적단 불꽃이 피해자를 위한 영상을 게재했다.

6일 추적단 불꽃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해자, 피해자 가족분들 보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불꽃은 "저희가 유튜브를 개설한지 2주 가량 됐다"며 "그 기간동안 저희에게 용기내어 연락주신 피해자분들에게 감사인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며 "첫 번째는 신고를 하실 것을 권유한다. 피해자가 나서서 본인의 피해를 입증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피해자한테 참 괴로운 일이다. 하지만 피해자가 나서지 않으면 수사 자체가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불꽃은 "피해자가 피해를 입었다는 목소리를 내야 가해자들도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가해자들은 연대가 끈끈하다. 자기들끼리 경찰 수사망을 피해가는 법, 접속을 우회하는 법, 텔레그램 외국번호 받는 법 등을 공유하며 연대적인 가해행위를 즐겨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범죄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연대할 때다. 피해자가 연대해 어떤 가해자에게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공유하며 여러 명에게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의 추가 처벌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피해자의 연대를 통해 여러분들도 서로를 북돋으며 용기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고 말했따.

또한 "이 모든 활동은 가명으로도 고소가 가능하다. 여러분들께서 용기를 내주셔야 가해자들이 판치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여러분들의 행복할 권리를 다시 되찾아 오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불꽃은 "여러분이 한 행동들에 대해 부끄러워 하실 필요도 자책하실 필요도 없다. 많은 가해 남성들이 그걸 이용해 협박을 가하고 성을 착취한 것이 잘못이다"며 "더 이상 숨지 마시고 떳떳하게 세상에 다시 설 수 있도록 상담과 지원 꼭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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