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홍새로이’ 패러디에…‘이태원 클라쓰’ 웹툰 원작자,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란다” 소신 발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드라마로 제작되며 인기를 끌었던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 웹툰을 만들어낸 만화가 광진이 작품의 정치적 사용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7일 오후 웹툰 '이태원 클라쓰' 원작 작가인 광진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과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서 지인은 자신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이가 보내 온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해당 내용에는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 전부터 이태원클라쓰와 광진 작가님 팬이었고 단 5분이라도 영상회의 가능하신지 물어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적혀 있었다. 

 

JTBC '이태원 클라쓰'
JTBC '이태원 클라쓰'

 

이를 확인한 광진 작가는 "좋게 거절하삼. 차기작 준비로 다른 일 못 한다고'라는 짧은 답변을 보냈다.

해당 내용을 공개한 광진 작가는 "저작권자인 저는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다시 한 번 '이태원 클라쓰'의 정치적 사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강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홍새로이 인가봐요"(U****), "정치에 사용하려하다니 잘 쳐내신 작가님 나이스"(R****), "작가님 너무 멋져요,, 소신에 대가가 없는 그런삶 이러니 이태원클라쓰 어떻게 잃냐구요 못잃어 난 못해ㅠ"(D****), "이태원 클라쓰가 너무 히트쳐서 그런가봐요 작가님 사랑합니다"(P****)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만화가 광진은 2013년 레진코믹스 '그녀의 수족관'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이태원 클라쓰'를 연재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월요일 두엽 작가와 함께 '링크보이'를 선보이고 있다.

광진 작가의 대표작이 된 '이태원 클라쓰'는 최근까지 JTBC를 통해 드라마화돼 방송됐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는 박서준, 김다미, 권나라, 김동희, 안보현, 이주영, 유재명, 류경수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활약했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정치권에서는 최근 유행했던 연예계 작품들과 음악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를 패러디한 포스터가 등장했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 수성을 선거구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다. 홍준표 전 대표는 SNS에 '홍새로이', '수성을 클라쓰' 등의 카피를 이용한 홍보물을 게재했다. 그러나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불쾌감 표시 이후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