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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SNS로 미성년자 강간·금품 협박한 남성…'처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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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8일 방송 예정인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SNS로 시작된 '악마의 메시지'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한 13살 소녀 이은경(가명) 양이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는다. 이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학급 임원을 맡을 정도로 친구들과 사이도 좋고 활발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말부터 갑자기 책을 찢어 버리는가 하면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직접 잘라냈다. 엄마 최수연(가명) 씨는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없어 답답한 나날을 보냈다. 그리고 그해 9월, 가족끼리 외식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딸 은경이가 엄마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최수연 씨는 제작진에게 "자기가 협박을 받고 있다고 자꾸 돈을 달라고 한다고 그때 이야기하더라"고 말했다.

사건의 발달은 이렇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된 기념으로 할머니에게 스마트폰을 선물 받은 은경이는 한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 장난 삼아 영상 하나를 올렸다. 아이의 장난에 남성들은 구매 댓글을 달기 시작했고 일이 커지자 은경이는 장난이었다고 고백하고 급히 사태를 수습했다.

그러나 한 남성은 은경이의 SNS를 통해 개인정보를 확보한 후 협박을 시작했다. 영상통화를 하며 아이에게 음란행위를 시키고 이를 빌미로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아이를 유린했다. 총 4차례 걸쳐 약 50여 만원이 넘는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남자. 

결국 경찰에 체포된 남자는 은경이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그의 혐의는 성추행, 강간, 협박 등 모두 5가지였다. 하지만 '형사 재판'에서 갑자기 '소년 보호 재판'으로 이관됐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이 충격적인 실제 사연은 8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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