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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방문했던 한국인 부부, 알고보니 화예?…방송 자막-유창한 인터뷰로 알려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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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얼마 전 대만 여행 중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해 현지서 벌금을 부과받고도 이를 내지 않고 출국하려다 제지된 한국인 부부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알려져 놀라움을 준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만서 벌금을 내지 않아 공항서 제지된 한국인 부부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대만의 매체 '중천신간'은 이 부부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당시 방송 자막에는 '한적화예부처(韓籍華裔夫妻)'라고 적혀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한적은 한국 국적을 뜻하고, 부처는 부부를 뜻한다. 이 중 화예가 중점이 됐는데, 화예란 중국 혈통을 뜻하는 말로, 중국 국적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계를 가리킨다.

중국 국적을 가진 화교와는 국적에서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외에는 별다른 점이 없다. 실제로 해당 부부는 인터뷰서 현지 언론과 전혀 무리없이 중국어(북경어)로 인터뷰를 진행했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대만에서 일부러 한국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화예라는 점을 덜 부각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당시 방송 장면을 보면 헤드라인에 걸린 자막에는 화예라는 부분이 빠져있다.

네티즌들은 "대만 기준 검은 머리 외국인이냐", "어딜가나 중국인이 문제네", "앞가림 잘했어야지" 등의 글을 남기며 분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 국적인 이상 한국인인데 어쩔 수 없다", "국적 얻었으면 한국인이지", "뿌리 따져가며 판단할 필요 없다" 등의 글을 남기며 어쨌든 한국 국적을 가진 이상 한국인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부부에 의하면 자가격리기간을 도착한 날부터 14일로 생각하고 외출했는데, 대만 당국은 도착한 다음날부터 14일로 생각해 하루 차이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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