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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학덕, 장국영 17주기 맞아 추모 메시지 남겨…“다른 곳에서 항상 그리워한다는 것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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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故 장국영(장궈룽)의 17주기를 맞은 가운데, 그의 마지막 연인으로 알려진 당학덕이 장국영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메시지를 남겼다.

당학덕은 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7년 전에 당신은 우리를 떠났지만, 다른 곳에서 항상 우리를 그리워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이렇게 엄혹한 시기에 더 기운내라고 격려해주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과 전염병(코로나19)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당학덕은 과거 장국영과 함께 우산을 쓰며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당학덕 인스타그램
당학덕 인스타그램
너무나 오래된 사진이라 화질은 좋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행복한 기운은 충분히 느껴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도 거짓말 같다ㅠㅠ", "벌써 17년이나 지났다니....", "편히 쉬어요ㅠㅠ", "보고싶다 진짜ㅠ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56년생인 장국영은 1977년 가수로 데뷔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으나, 무명으로 오랜 세월을 지내야 했다.

그러다 '풍계속취'를 통해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영웅본색'과 '천녀유혼' 등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비정전', '패왕별희' 등의 작품에서도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였으나, '이도공간'의 개봉 후 2003년 4월 1일 46세의 나이로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다.

한편, 장국영은 공식적으로 자신의 성적지향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으나, 당학덕이 장국영의 동성애 성향을 공개했기 때문에 그를 좋지 않게 보는 이들이 많다.

게다가 장국영으로부터 받은 유산이 상당한데도 그를 위한 기념관이나 추모 공간을 따로 만들어주지 않아 더욱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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