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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원인·증상·예방접종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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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일본뇌염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연합뉴스는 제주,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 집모기가 채집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뇌염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작은 빨간 집모기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조류나 일부 포유류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감염되며, 다시 사람을 물면서 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주로 돼지 체내에서 증식하며 돼지가 바이러스의 증폭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의 경우 5-1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증상은 급격하게 나타나는데, 초기증상으로는 고열, 두통, 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중추 신경계가 감염돼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나타내고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한다. 반면 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약 1주 전후로 열이 내리며 회복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합병증으로는  마비, 중추신경계 이상, 기면증, 섬망 등이 있고, 세균 감염에 의한 호흡 곤란을 동반한 폐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연령이 낮을수록 증상이 심하다.

일본뇌염에는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대신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는 증상 완화를 위한 일반적인 치료법을 사용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12~24개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시작해야한다. 일본뇌염 백신에는 사백신과 생백신이 있는데,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접종하면 된다.

사백신의 경우 1차는 생후 12~24개월, 2차는 1차 접종 후 1~2주 후, 3차는 2차 접종 후 12개월 후 진행한다. 이후 만 6세에 4차, 만 12세에 5차 추가접종을 시행하면 된다.

생백신의 경우 생후 12~24개월에 1차 접종을 하고 이후 12개월 후 2차 접종을 한다. 3차는 유행상황에서 1회 추가로 접종할 수 있다.

한편 일본뇌염의 경우 환자나 접촉자에 대한 격리 등의 특별한 조치는 필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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