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경상북도에서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도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만 12세 이하는 6개 보건소, 120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대상은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실험실 근무자다.
도는 특히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8월 이후 9월부터 11월 사이 전체 환자의 평균 90%이상이 발생하기 때문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와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