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가수 설운도가 아내에게 쌓인 서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카드를 10만원 이상 쓰면 아내에게 문자가 온다고 토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 설운도는 아내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베트남 두 번째 공연이 끝난 저녁 트롯신들이 모여 대화를 나눴다. 대화의 시작은 막내 정용화와 장윤정 칭찬.
트로신들은 "정용화에 반하겠다", "장윤정이 보면 가수, MC 다 잘하는데 정리도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윤정이 결혼 8년차라고 말하자 설운도는 "부부가 살아보니까 헤어지고 싶을 때가 정말 많다. 서로 의견 차이로 갭이 생기는데 그 때 자식이 끈이다"고 응수했다.
뒤이어 설운도는 "난 따로 내 용돈을 쓰고 있지만 (아내가) 카드 하나 준다. 10만 원 넘어가면 바로 문자 온다. 뭐하는데 이렇게 큰돈을 써? 더러워서 안 쓴다"고 아내에 대한 불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설운도는 여기서 그치치 않고 "남자를 큰 아들로 본다", "사사건건 참견하고 소리 지른다"로 이어졌다.
그러자 듣고 있던 김연자는 "그런데 다시 만나도 꼭 똑같은 여자를 만난다. 성격이 여자를 그렇게 만드는 거다"고 꼬집었다.
이에 설운도는 "옛 말에 파출소 피하면 경찰서 만난다고"라며 인정했고 트롯신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이후 설운도는 "결혼하기 전에 아내와 인천 월미도를 갔다. 겨울에 포장마차 갔는데 커피 파는 아줌마가 들어오더라. 2천 원짜리 커피 두 잔을 사고 만 원을 줬다. 아내가 아줌마를 불러서 만원 다시 달라고, 오천 원을 준다. 이 사람 잡아야지 했다. 그런데 그게 너무 지나치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