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모바일 게임 ‘마피아42’,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2차 가해 묵인’ 논란에 해명 (전문)

안녕하세요 마피아42입니다.

현재 공식카페 및 일부 SNS를 통해 마피아42 운영과 관련하여 거짓된 사실을 기반으로 운영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해 경고합니다.

어제(3월 23일) 오후, 한 SNS에서 마피아42의 플레이 장면이 담긴 다음과 같은 스크린샷들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해당 방의 원 방제목은 "n번방실수로들간적있는데어캄?"입니다.)

일반적으로 마피아42내의 모든 게임내의 신고는 SNS가 아닌 마피아42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받고 있으나, 최근 발생한 n번방의 피해영상이 저희 게임을 매개로 유포될 수 있다는 심각성과 SNS상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으며, 방 개설자의 언행이 매우 끔찍한 수준의 2차가해를 유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해당 건의 경우 관리자가 직접 발견한 즉시 방 개설내역 등의 로그를 확인한 이후, 해당 이용자(나좆찐따임)를 즉시 차단하였습니다.

다만 제보된 스크린샷만으로는 '도마뱀장로' 이용자의 경우 "나정도면 잘생긴편리지" 등 해당 사건과 무관한 채팅만을 작성하였고, 영상을 공유해주겠다는 제안 역시 거절하였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제재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일단 제재는 일단 보류한 이후 추가적인 로그 및 공식홈페이지로의 신고접수를 받고 판단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아무리 해당 사건이 반인륜적이고 심각한 사건이라고 할지라도 확실한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무차별적으로 이용자를 정지시키는 것은 부적절한 운영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n번방 사건이 무엇인지 모르고 해당 방에 들어가거나, 2차가해를 하고 있는 이용자에 대해 비난하거나 훈계하기 위해 방에 들어간 경우 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회사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정확한 상황파악 없이 유저 한두명쯤이야 무차별적으로 정지하는 것이 가장 손쉽게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무고하게 정지된 이용자가 발생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정지된 사람으로 하여금 해당 사건과 피해자들에 대해 앙심을 품게 만들 수도 있는 등 부정확한 제재를 발생시키는 것은 오히려 해당 사건의 피해자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결제 관련 내용이 아닌 일반적인 욕설 또는 음란성 방에 대한 신고는 신고 이후 처리기간까지 3~5일정도 소요되지만(현재 코로나19 사태 이후 접속자수 및 문의건수가 크게 증가하여 일반적인 상황에 비해 처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여러가지 심각성과 방치 할 경우 피해영상이 유포되는 것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빠르게 처리한 특수 케이스입니다.

마피아42에서는 결코 최근 발생한 n번방 사건과 관련하여 피해자를 비하하거나, 관련된 영상을 게임내에서 공유하는 등의 2차가해 행위를 포함한 특정인의 인격을 공격하거나 비하적인 발언을 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묵과하지 않으며, 홈페이지의 공식 신고를 통해 접수된 모든 가해행위에 대하여 관용 없이 처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굳이 저희가 그렇게 하지 않아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피아42에서는 여러가지 불법적인 행위의 발생을 막기 위해 음란물 공유 또는 기타 음란성 방을 개설하는 행위로 일 평균 50명이 넘는 이용자를 제재(1차 2개월 정지, 2차 영구정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지된 누적 인원은 수만명을 상회합니다.

이러한 처벌에 대한 방향성은 너무나도 기본적인 상식이며, 이것을 구태여 설명해야 하나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현재 SNS의 일부 악성 이용자를 중심으로 저희 게임이 이러한 행위에 대해 고의적으로 묵인하거나, 처벌을 봐준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들을 보면, 원본이미지의 구체적인 채팅내역부분의 화질을 의도적으로 손상시켜 만들어 알아볼 수 없게 하였고, 오로지 가해자를 처벌하지 않았다는 내용만을 자극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나 현재 일부 SNS에는 오늘의 일을 계기로 교묘하게 전혀 상관 없는 마피아42와 관련된 근거없는 허위사실(마피아42 운영진이 이용자에게 성접대를 받고 영구정지를 해제해주었다, 사생대회 상품으로 지급되는 루나를 지급하기 아까워서 해당 이용자를 정지했다 등..)을 끼워서 저희 게임을 공격하는 악성 유포자들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해당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유포자는 일반적인 유저가 아니며, 수년전부터 마피아42 및 운영진을 공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온 악성 행위자입니다.

그동안 한때 저희 게임을 즐겼었던 이용자를 대상으로 차마 법적인 방법까지 동원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실질적인 행동까지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를 통해 저희 게임 및 운영진들이 겪는 피해와 고통이 점점 더 커지고, 해당 허위사실 유포자의 행동이 점점 더 정도를 넘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방치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고 판단됩니다. 특히나 운영진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식의 치명적인 문제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주장하고 유포하는 행위의 경우, 운영진을 대상으로 사이버 성폭력을 자행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저희 게임을 공격하기 위해 교묘하게 n번방 사태의 이슈성을 본인의 사적인 목적(마피아42 및 운영진에 대한 공격)을 위해 이용하려는 2차가해행위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생각되며, 개인적인 분노가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희는 이와 같은 허위사실의 유포를 수년째 지속적으로 주도하는 몇몇 유포자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대응을 진행 할 에정이며, 이에 동조하여 명확한 사실관계의 확인 없이 저희 게임의 운영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분들에게도 엄중히 경고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러한 악성 허위사실의 유포와는 별개로, 최근 n번방 사건을 필두로 하여 온라인을 매개로 하는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신고처리인력을 보강하여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와 같은 행위들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저희게임을 향한 의도적인 공격에 대해 미흡하게 대응하고, 또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빠르게 공유드리지 못한 점으로 인해 마피아42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분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해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보다 투명하고 빠르게 게임내의 상황과 입장에 대해 공유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