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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이 시국에…" 교회와 담 쌓다가 '온라인 예배' 도와주게 생긴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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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인 가운데 한 네티즌의 한탄 글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9일 네티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결국 교회 온라인 예배 도와주려구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어머니 교회 다니시는 목사님이 며칠 전에 전화 바꿔 달라고 하시고 온라인 예배 알려줄 수 없냐고 하시더라"고 운을 뗐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교회 규모가 꽤 되는데 그거 도와줄 중고등부 청년들 장년부가 없다는 게 의아했지만 부목사 2명 있는 분들은 컴퓨터 못 만진다 하고 1명 있던 전도사는 최근에 그만뒀다 하고 온라인 예배 하고 싶다고 알려달라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냥 도와달라며 사례비는 줄 수 없다 했다. 그래서 어머니 생각해서 도와드리려 했다"라며 "그런데 청년부 활동하면 어떻겠냐며 포교 활동을 해서 그냥 못하겠다고 거절하고 끊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A씨는 교회 측을 도와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저라도 도와줘서 온라인 예배 드리게 하는 게 나라 구하는 거고 코로나 예방에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게 아닌가 싶어서 금요일날 장비 점검하고 없으면 가지고 가서 시험 가동하고 일요일날 해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교회 측이) 도움을 받는 그 상황에도 포교 활동을 하고 제가 틈 보이고 착하게 대해주면 파고 들더라. 진짜 나라 구한다는 마음으로 초등학교 때 가보고 이후 가본 적도 없는 교회를 가게 생겼다"고 한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의를 위해 교회 나가네", "야 쟤가 위인이다 위인", "진짜 기가 찬다", "진짜 착하다. 복 받을 것", "에휴 글만 봐도 답답함이 느껴지네", "교회 양심 어디갔어 진짜" 등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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