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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 7살 남아가 3년 동안 화장실에서 당한 끔찍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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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강북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의 끔찍한 전말이 드러났다.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강북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의 진실과 고3 아들에게 벌어진 기막힌 사건을 파헤쳤다.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충격적인 사건이 전해졌다. 7살 된 남자아이가 6년간 다닌 어린이집에서 무려 3년 동안 남자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해당 청원은 2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받으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엄마의 말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아들 민준(가명)이는 우울증을 비롯해 식사거부 등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아이는 음식을 보자마자 구역질을 하더니, 급기야 구토까지 하며 밥 먹는 것을 힘들어 했다. 대체 원장은 민준이에게 무슨 짓을 저지른 걸까. 

제작진은 원장을 만나기 위해 해당 어린이집을 찾았다. 어렵사리 인터뷰에 응한 원장 자신은 “내가 그 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면 내 목을 걸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다른 학부모들 역시 아이들을 좋아하고 늘 친절한 원장이 그럴 리 없다며, 원장을 믿는다는 반응이었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7살 아들이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민준이 엄마는 “아이가 ‘엄마가 나를 아침 일찍 보낼 때마다 원장님이 나한테 나쁜 짓을 했다’고 말했을 때 나는 차라리 그런 세상에 살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다”고 처참한 심경을 전했다.

일 때문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가장 먼저 맡겼다는 민준이 엄마는 “아이가 비행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원장님이 내 XX를 이렇게 만졌다. 그리고 원장님이 내 XX를 빨았다’라고 했다. 이어 ‘원장님이 자기 XX도 빨라고 했다’ 이러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엄마는 아들이 원장과 단둘이 있는 시간에 화장실에서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준이를 학대한 것은 엄마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엄마는 현재 민준이와 분리 조치된 상태다.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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