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방송인 설수진이 자신의 집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기적의 습관'에서는 설수진의 평소 생활습관을 살피기 위해 그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수진이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집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남편이 현재 지방에서 근무 중이라 아들과 생활하고 있다고 전한 그는 넓은 거실과 드레스룸을 거쳐 안방을 소개했다.
특히 안방에는 보통 침대의 배에 달하는 크기의 침내가 놓여져 놀라움을 안겼다. 설수진은 "여섯 명도 누울 수 있다. 남편 때문에 큰 침대로 샀다"고 말했다.
설수진의 남편은 서울대 법대 출신의 검사다. 그는 과거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남편의 재력에 깜빡 속아 결혼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남자들은 보통 시계나 차 등으로 여자 앞에서 '귀여운 허세'를 부리지 않나. 남편은 마산에 백화점 하나 있는 거 아버지 거라고 하더라"라며 "서울 숙소도 청담동에 있고 모든 가구가 갖춰져 있었다. 냉장고부터 없는 게 없고 저는 몸만 가면 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 때 외박을 못 하니 당일치기로 제주 여행을 갔는데, 해변 앞에 100평 넘는 고급 아파트였다"며 "'이 남자랑 결혼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모든 걸 가졌으니까"라고 결혼 결심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청담동 집은 월세였다. 제주도 집은 팔렸다. 등산을 좋아한 남자도 아니었다"며 반전 결말을 전했다.
한편 설수진은 지난 2003년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