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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설수진 “난임으로 유산도 여러 차례…9년 만에 생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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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6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설수진이 출연했다. 설수진은 1996년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이다. ‘외면보다 내면이 더 아름다운 여자’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설수진은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다. 서울에서 출생하였으며 1996년 미스코리아 선(善)으로 데뷔하였다. 여동생 역시 미스코리아였던 설수현이다. 현재는 화상전문재단인 (재)베스티안재단의 대표 직위에 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설수진은 “아기를 학교에 보내고 잠옷을 입고 잠들어 있는데 남자 pd분과 여자 작가 2분이 오셨다. 순간 인터뷰 하기로 한 것을 까먹었다. 그래서 잠옷바람으로 있었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 짱구 잠옷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996년 미스코리아 선에 입선했다. 26년이 지났어도 미스코리아라는 꼬리표를 계속 따라다닌다. 이병헌씨 동생 이은희씨가 진이었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에 나가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대학 가고 나서 외모 꾸미는데 집중을 했다. 그래서 압구정 미용실에 펌을 하러 갔다. 동네 미용실과는 다르게 위압감이 느껴졌다. 미용실이 호텔처럼 너무 크고 웅장했다. 갑자기 원장님이 와보라고 하셨다. 으리으리한 곳의 원장님이니까 거절할수가 없었다. 그런데 파란수영복을 입어보라고 하셨다. 그 뒤로 3-4일을 저희집에 매일 와서 미스코리아 해야한다고 설득을 하셨다”고 말했다.

또 “동생 설수현은 99년도에 미스코리아에 나갔다. 제가 미스코리아를 하는 것을 보고 절대 안하겠다고 했었는데 꿈이 아나운서였다. 그래서 제가 그럼 미스코리아 경력이 도움될 수 있다면서 추천해줬다. 제가 방송을 쉴때 동생이 방송을 하면 진인지 현인지 구분이 어려우니까 제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또 저를 보고 동생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미스코리아 출신들이 배우나 진행자로 빠지는데 저는 성격이 너무 털털하다. 한번은 제가 남의 남자를 뺏는 악역을 맡은 적이 있다. 배역에 몰입이 안돼서 그만뒀다”고 말했다.

설수현은 “난임으로 아이가 어렵게 생겼다. 유산도 여러번 했다. 9년 만에 아들이 생겼다. 저랑 싸울때도 존댓말로 싸운다. 남들이 보면 교육을 굉장히 잘한것 같은데 아들이 스스로 그렇게 하더라. 복스럽게 잘생겼다. 동생은 아이 셋을 연달아 낳을 때 저는 하나도 못 낳으니까 스트레스로 배에 살이 쪘다. 어느날 어디를 갔는데 동생이 임신중이었는데 제 배가 나와있으니까 제 배를 만지면서 임신 축하한다고 하시더라. 차마 아니라고 말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멀리서 일을 하고 있다. 아빠가 해줘야할 역할들이라는게 있는데 그런걸 혼자 해야 한다. 그래서 아들한테 좀 미안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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