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이탈리아 배우 루카 프란체스가 코로나19로 사망한 여동생과 24시간 이상 함께 격리됐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루카 프란체스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죽은 여동생을 집에 두고 있다"며 자신의 상황을 호소하는 글을 업로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의 여동생 테레사는 전주 코로나19와 같은 증상을 앓다가 지난밤 저녁 사망했다. 이에 그는 전문 기관에 연락을 했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와 가족들 역시 감염됐을지도 몰라 자가 격리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여동생의 시신과 함께 있는 자신의 영상을 업로드 하기도 했다. 그는 "이탈리아와 나폴리 시를 위한 것"이라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널리 퍼트려 달라고 덧붙였다.
루카 프란체스는 "118에 연락을 했더니 시체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시신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봤지만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았다"며 "나폴리 시에서 8일 장례식장을 알려줬지만, 전화를 걸었더니 오는 것을 거부했다.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루카 프란체스의 동생은 무사히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