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코로나 대응] 15일부터 특별입국절차 프랑스·독일·영국·스페인·네덜란드 5개국 추가…중국·홍콩·마카오·일본·이탈리아·이란 포함 총 11개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내 확산 속도 매우 빠르지만 국경통제 거의 없어"
두바이·모스크바 경유 입국해도 특별입국절차 밟아야
중국·홍콩·마카오·이탈리아·이란 포함 총 11개국 확대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을 방문한 국내·외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난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을 포함해 총 11개 국가와 지역에 대해서 특별입국절차가 진행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유럽 주요 국가 방문·체류 입국자(내·외국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별입국절차는 오는 15일 0시부터 적용되며, 대상 국가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5개국이다. 유럽 출발 후 최근 14일 내 두바이, 모스크바 등을 경유해 입국한 경우에도 직항 입국자와 구분 후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한다.

유럽 코로나19 확산 현황 / 뉴시스
유럽 코로나19 확산 현황 / 뉴시스

이번 조치는 최근 일주일 동안(4~11일) 유럽 주요국 확진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뤄졌다. 프랑스의 확진자는 일주일 간 130→1402명으로 약 10.8배 증가했으며, 독일은 196→1139명(약 5.8배), 스페인은 150→1024명(6.8배)으로 늘었다.

고득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모니터링지원반장은 이번 유럽 지역 특별입국절차 확대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황 평가를 하고 있다"며 "유럽 전체의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 (특별입국절차 확대의) 첫번째 요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EU는 국가간에 국경통제가 사실상 없어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공항에 그물망을 넓게 친다는 차원"이라며, 두바이·모스크바를 경유해도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가간 이동을 통해, 주요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부분을 가급적이면 많이 포괄하겠다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고 지원반장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은 영국(456명)과 네덜란드(382명)가 특별입국절차에 포함된 배경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발생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영국과 네덜란드도 그 속도를 감안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는 점에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5개국에서 입국한 특별입국 대상자는 발열 체크, 특별검역신고서 확인 조치가 이뤄지며,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해야 입국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2일 이상 유증상 제출 시 보건소에서 연락해 의심환자 여부 결정 및 검사 안내가 이뤄진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입국절차가 까다로워지고 대기시간 증가 등 불편이 있겠으나 국민과 외국인 입국자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