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배철수 잼' 만화가 이현세가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 인기를 언급했다.
9일 방송된 MBC '배철수 잼'에서는 만화계 거장 이현세가 출연했다.
이현세는 "그때는 만화 자체가 유통이 거의 95% 만화방을 통해서 됐고 외인구단을 보려면 만화방으로 가야했다. 처음 연재할 당시 만화방이 2500여 곳, 끝날 때 10배가 성장했다"고 말해 당시 어마어마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대다수 만화가게의 이름이 까치 만화방, 엄지 만화방이었다. 나중에는 책을 4조각씩 냈다. 빨리 돌려보기 위해 절단하더라"면서 "총 30권이다. 그 당시에는 만화가 3~4권을 넘지 못했다. 국가에서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포의 외인구단'은 장편서사만화의 시초가 됐고 한국만화는 이 만화의 전과 후로 나뉜다.
벌어들인 돈이 엄청나겠다는 배철수에 이현세는 "그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라며 긁적였다.
그러면서 "한 권당 원고료 500~600만원이었다. 목동 아파트 분양가가 20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강남에 빌딩이라도 하나 사지 그랬냐는 말에 "투기로 느껴지니까 뭘 할 수 없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배철수 잼(Jam)'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