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로드 FC(ROAD FC) 소속 파이터 권아솔이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예배를 진행한 교회들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권아솔은 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서 "온라인 예배가 진정한 예배인가?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경외하는 것이 진정한 예배가 아닌가?"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람들과 언론의 박해가 무서운 것이냐면서 "로마시대 초대교회 당시 예수님을 믿는 것이 금기시되고 사형에 처했던 당시에 상황보다 덜하면 덜했지 더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는 뭐가 무서워서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하나님의 시험이다. 믿는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예배이고 전도이다"라며 "다윗과 같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자가 되고 싶다"고 적었다.
그는 댓글로 "정치에 기생하려는 것들은 댓글 달지 마라"고까지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코로나19는 사람 목숨과 직렬되어있다", "뭔 말이 하고 싶은거냐", "도대체 무슨 논리냐" 등의 글을 남기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권아솔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날 오전 다시금 새로운 글을 올리며 "하나님의 명령 중 가장 먼저되는 것은 지상명령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교회들이 봉사와 섬김을 멈추고 있는가"라는 글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대구폐렴, 마스크 사재기, 코로나 수용소 거부 등 사회에 팽배해있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에 맞서고 예배를 지키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일 것이며, 하나님이 기뻐할 것"이라고 적었다.
때문에 네티즌들이 '대구폐렴'이라는 단어를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했는데, 권아솔은 "미디어들이 대구폐렴이라는 단어로 국민들의 분열을 조장해서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이라고 적었다"며 "예수님께서는 어려울 때일수록 돕는 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권아솔은 지난해 만수르와의 경기서 패배 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 후 샤밀 자브로프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서는 판정패를 당했으며, 이후 경기는 치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