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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만수르에 타이틀 방어 실패…“1라운드 기권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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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류가을 기자) 권아솔이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망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권아솔은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1라운드만에 기권패했다.

양 선수의 치열한 신경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대결은 권아솔의 1라운드 패로 다소 싱겁게 막을 내렸다.

지난 인터뷰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그였기에 대중들의 아쉬움도 크다. 

권아솔-만수르 / (주) 로드
권아솔-만수르 / (주) 로드

권아솔은 경기 전 “만수르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에 대해서 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걔 그렇게 잘하지 않는다. 근데 사람들은 걔를 엄청 고평가해주니까, 내가 조금만 잘해도 더 강해 보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라며 미소를 지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었다. 

배경화면에는 ‘나는 만수르를 케이오 시킨다’라고 적혀 있기도 했다. 지난 두 달간 이 배경화면을 사용했다고 했다. 수 천 번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지난 ROAD FC 022에서 라이벌 이광희를 꺾었던 권아솔이다.

그래서 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컸을 터.

경기 시작과 동시에 권아솔은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이내 몸싸움에서 밀렸다. 

유리한 위치를 빼앗긴 권아솔은 잇따라 안면 펀치를 허용했고 만수르는 네이키드 초크로 결국 권아솔의 항복을 받아냈다.

복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권아솔은 “도와준 분들이 많은데 죄송하다”며 “바르나위에게 다시 도전할 때까지 그가 챔피언 자리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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