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코로나 대응] 인천 신천지 신도 149명 유증상, 1만여명 전원 검체검사 착수…일본 전체 검사수는 2058명에 불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강제 폐쇄합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1천여명 전체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인천 신천지 신도 9천875명, 교육생 1천951명 등 1만1천826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우선 이중 고위험군 종사자와 발열 의심자 40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는 28일 중 완료할 방침이다.

2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 지성전(광주교회)에서 보건 당국 관계자가 주요 출입문에 시설 폐쇄를 알리는 행정처분서를 붙이고자 이동하고 있다. 2020.2.27 / 연합뉴스
2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 지성전(광주교회)에서 보건 당국 관계자가 주요 출입문에 시설 폐쇄를 알리는 행정처분서를 붙이고자 이동하고 있다. 2020.2.27 / 연합뉴스

이미 17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돼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체 검사는 군·구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하며, 의사·간호사·행정인원 등 총 211명이 투입된다.

시는 인천을 담당하는 신천지 마태지파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각각 신도와 교육생 명단을 확보한 뒤 전화로 모니터링에 착수한 결과, 발열·기침 등 유증상자가 적지 않은 사실을 확보하고 전원 검체 검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모니터링 첫날인 27일 신도 9천875명 중 8천688명(88%)과 통화한 결과, 이날 오후 9시 현재 149명이 발열·기침 증상이 있다고 답변해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나머지 8천539명은 무증상자로 분류됐다.

인천시는 28일에는 미통화자 1천187명과 교육생 1천951명을 대상으로 추가 모니터링에 나선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되는 신천지 신도는 속속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브리핑에서 전국 신천지교회 신도 중 약 3분의1에 해당하는 11만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1천600여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1만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완료할 경우 27일 12시 기준 일본의 전체 검사량 2058명 대비 거의 5배 가량의 검사를 한 셈이 된다.

일개 시가 일본 전체보다 많은 검사를 하게 되는 셈.

이 소식을 일본 국민이 접하게 되면 상당히 놀랄 수 밖에 없는 숫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