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사랑의 불시착’ 유수빈이 유쾌했던 촬영 현장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사무실에서 ‘사랑의 불시착’ 유수빈 배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유수빈은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냐고 묻자 “하나 생각나는 게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희가 촬영 대기하는 중인데 어떤 아주머니님이 사인지를 들고 오더니, ‘김만두맞죠? 사인해줘요‘라고 해서 웃겼다. 아직도 저를 만두라고 기억하실 수도 있다. 주먹하고 만두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착각하신 듯하다. 그 뒤로 다들 한동안 김만두라고 불렀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유쾌했던 촬영장이었던 만큼 함께했던 배우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다. 유수빈은 5중대원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촬영장 전체적으로는 사이가 좋았다. 특히 우리 5중대원들은 사적인 고민도 이야기하고, 시간이 갈수록 가족같은, 형제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중에는 얼굴만 봐도 웃겼다”며 “저는 그 속에서 맛집 정보를 찾고 모임을 주최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개울가에서 다같이 물장구를 치는 장면은 기억에 오래 남는 촬영 중 하나였다고. 유수빈은 “처음 촬영 전에는 개울에서 발만 젖을 거라고 했는데 온몸이 젖었다. 그때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물 속에서 있어서 다 젖고, 춥고, 배고프고 그랬다. 마치 군 생활할 때 일과하는 기분이었다”고 웃었다.
한편 유수빈이 출연한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가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14일 첫 방송돼 지난 16일 종영했다.
유수빈은 극 중 5중대 중급 병사 김주먹 역을 맡았다. 김주먹은 한국 드라마 광팬으로 남한의 유행과 문화에 대한 풍부한 지식으로 시청자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