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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대 최저 관객수’…코로나19 여파에 영화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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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역대 박스오피스 최저 기록이 교체됐다. 한국 박스오피스가 2일 연속 전체 영화 관람객 최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26일 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기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만117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2만명 대 관객수로 또 다시 1위를 기록하며 영화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같은날 기준 '1917' 역시 전일보다 낮은 수치인 1만 8553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영화 순위 3위 '정직한 후보'는 1만4955명을 동원했고, 뒤를 이어 '작은 아씨들'이 8255명, '클로젯'이 3684명, '기생충'이 13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전국 영화 관람객 수는 7만6008명이다. 지난 24일 기록했던 7만7071명보다 1063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한국 영화계는 무려 16년 만에 침체기를 맞았다. 하루 극장 관객수가 8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이 무려 16년만인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코로나19 때문임", "와 진짜 충격적이다", "좋은 영화 많이 나왔는데 시기가 진짜 너무 아쉬움", "'1917', '조조래빗'은 재개봉 해줬으면 좋겠네", "코로나19는 어쩔 수 없어요", "극장은 아무래도 안 가게 되는 것 같음", "극장 대신 OTT가 안전하긴 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1917'
영화 '1917'

국내 박스오피스 일일 관객수 하락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가까운 거리를 유지한 상태로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영화관의 특성상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있는 것이다.

국내 영화 산업은 극장 매출을 기본으로 하는 구조다. 극장 매출이 전체 영화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영화관 수입이 떨어지면 국내 영화 산업 전체에 영향이 미칠수 밖에 없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짐승들' 등 개봉 영화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앞두고 있던 작품들은 연기를 선언했다. 또한 영화 '사냥의 시간', '결백' 등의 작품들이 주요 일정인 시사회, 인터뷰 등을 모두 취소했다.

하루 전체 관객수 7만명대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영화계가 코로나19 여파를 이겨낼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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