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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지키겠다더니”…범투본 ‘광화문 집회’의 경악스러운 위생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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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최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 집회의 낮은 위생 수준이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이끄는 범투본이 집회를 열었다.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시에서 광화문 일대 집회를 제한했음에도 이를 강행해 논란이 일었다.

범투본 측은 위생 수칙만 지키면 문제 없다고 행사를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실제로 위생이 철저히 지켜졌을지, 마스크 착용 등 안전한 상태에서 집회가 이뤄졌는지 이목이 모였다. 그러나 실제 집회에선 관련 사항들이 지키지지 않은 듯해 집단 감염 우려는 더욱 커졌다.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JTBC '밀착카메라' 방송 캡처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집회 현장에는 마이크를 돌려쓰고 밀집된 곳에서 마스크 없이 함성지르는 이들이 있었다. 집회 참가자 중 한 명은 “서울에는 크게 만연되지 않았기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전광훈 대표 회장은 “야외에서는 감염되는 사실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참가자는 “이제 답답하면 입만 막으려고 한다. 숨 쉬게. 걸릴 놈만 걸린다. 야외에서는 안 걸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침을 뱉거나 뭔가를 손으로 닦고 코를 푸는 행위들이 포착됐다. 오염된 마스크는 안전하게 봉투에 담아 버리는게 좋지만, 길거리에는 마스크가 굴러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감염내과 교수 등 전문가는 야외에서도 여전히 감염 위협은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감염내고 교수는 “야외에서도 밀폐된 공간보다는 덜하겠지만, 얼굴 마주 보고 있으면 당연히 전파된다. 마스크뿐만이 아니라 손을 계속 씻을 수가 없지 않나”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24일 서울시는 범투본과 전광훈 목사 등 관계자 10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종로 경찰서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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