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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 113명, 국립정신병원 이송…현재 615명 격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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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자 1명, 확진자 15명이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 5층 건물에 함께 위치한 청도군보건소, 노인전문병원, 에덴요양원 등 4개 병원·기관에는 21일 현재 입원환자(302명)와 직원(313명) 등 모두 615명이 2일째 격리되고 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가 21일 오후 발표하게 될 의심환자 1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마지막 검사결과에 따라 이들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청도 대남병원 정신과병동의 환자들(113명)은 모두 국립 정신병원으로 옮길 계획을 밝혀 나머지 502명에 대한 해결 방안이 남았다.

21일 오전 청도 대남병원의 출입문이 봉쇄된 모습. 이날 배달된 신문이 방치돼 있다. / 뉴시스
21일 오전 청도 대남병원의 출입문이 봉쇄된 모습. 이날 배달된 신문이 방치돼 있다. / 뉴시스

대남병원 입원환자 2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이 내려진 20일 새벽 이후 5층 건물 자체가 통째로 폐쇄돼 615명의 외부 출입은 통제됐다.

건물 내부에서 출입구를 아예 봉쇄했고, 외부의 진입은 방역반을 제외하고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청도군은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대남병원에는 직원 109명과 입원환자 147명 등 256명, 노인전문요양병원은 직원(30명)·입원환자(63명) 등 93명이 각각 머물러 있다. 에덴요양원의 직원(84명)·입원환자(92명) 등 176명과 청도군보건소의 직원 90명도 격리되고 있다.

이들 615명 중 기침 등 이상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은 211명으로, 이중 대남병원 입원환자 10명과 간호사 5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마지막으로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02명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검사 결과 발표는 21일 오후로 예정돼 있다.

김일곤 청도부군수는 “오늘 밤에 마지막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결과가 나온 후 이들을 계속 격리할 지, 일부는 자가 격리할지, 아니면 다른 대책을 내놓을 지 질병관리본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군청 2층에 임시로 마련된 사무실에서 이번 사태를 처리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의 관계자 11명은 일절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다. ‘관계자와 출입금지’ 안내문을 부착하고 외부의 출입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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