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클럽 브뤼헤와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경기장에 나타난 인물이 화제를 모은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오전 2시 55분 벨기에 브뤼헤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서 브뤼헤와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서 마르시알의 동점골로 1-1 비겼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원정 경기였던 만큼 중요한 원정골을 얻어내 브뤼헤로서는 2차전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비춘 의외의 인물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인물은 바로 맨유의 전임 감독 루이 반 할(반갈). 그는 안경을 쓴 채 경기를 직관 중이었다.
과거 맨유 감독 재임 시절 당시 반할 감독은 엄청난 돈을 투자해 선수 영입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4위를 기록하며 팀을 챔스존에 복귀시켰으나, 두 번째 시즌에는 오히려 리그 성적이 떨어지면서 지지기반을 잃었다.
FA컵 우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각종 논란 때문에 떠밀리듯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그는 감독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그의 후임인 무리뉴-솔샤르를 거치면서 팀의 성적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눕동님...", "갓동님 그립읍니다ㅠㅠ", "아직도 애정이 있으신가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