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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잘못 만나서 아픈 것 같아" '사람이 좋다' 영기 母, 아들 크론병 이야기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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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영기 어머니가 아들 걱정으로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영기의 가슴아픈 가족사가 공개됐다.

도박으로 돈을 잃은 후 폭력적으로 변했던 아버지. 상태가 나빠지자 결국 어머니는 아이들을 챙기기 위해 가장노릇을 해야했다. 

영기는 "엄마가 자주 쓰는 단어는 '영세민'이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다. 저희는 항상 '기초생활수급대상자'였다"고 이야기했다. 나라에서 조금 도와주니까 그렇게 조금씩 살아남았다고.

이에 영기 어머니는 "(아들이) 불쌍하다. 부모 잘못 만나서 이렇게 고생하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글썽거렸다. 

그러면서 "부모 돼서 뭐 해준 것도 없고 아들이 아파서 애 먹고 있다. 부모 잘못 만나서 병을 얻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며 "형편이 되서 밥이라도 챙겨줬으면 저렇게 아프지는 않았을텐데. 진짜 별생각이 다 들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영기씨 지난날다잊고앞으로는 콫길만 걷기를 기원합니다", "영기씨도 힘든 시간이 많았군요.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니 건강 잘 챙기면서 앞으론 승승장구 하세요.딸처럼 살갑네요", "영기님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기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크론병 투병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영기가 출연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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