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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포함 2달 정직"…여학생 폭행한 충렬여중 교장 '공론화 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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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한 여자중학교 교장이 여학생을 상대로 폭행한 사건이 트위터상에서 다시 공론화가 되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 통영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8시 45분께 충렬여자중학교 교장 A씨는 학교 복도에서 2학년 여학생의 머리를 때리고 정강이를 발로 찼다. 

그는 피해 여학생을 교장실로 데려가 간식을 빌미로 없었던 일로 하자며 회유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교장 A씨는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에티
위티 트위터

이후 2월 개설된 트위터 '충렬여자중학교 공론화 계정'에 따르면 학교 이사회는 교장 A씨에게 방학 포함 2개월이라는 짧은 정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론화 계정은 "학생들은 이 일이 2018년 있었던 모 공론화건과 같이 덮어지기를 원치 않아 공론화를 시도했고, 관련 기사가 나오고 교육청에서 감사가 나오는 등의 일로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보였다"라며 "하지만 이 사회에서 내린 처벌은 방학을 포함한 2달이라는 짧은 정직이었다. 피해 학생과 가해 사실을 목도한 학생들이 여전히 학교에 재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 학교 학생들은 교장에게 내려진 짧은 처벌을 규탄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에 '스쿨미투'를 계기로 창립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는 "연가와 다름없는 짧은 정직이 아니라 제대로 된 성찰과 공동체 문화의 변화를 요구한다. 우리가 경험한 일은 '없었던 일'이 될 수 없다"며 충렬여중 공론화에 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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