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 FC가 올 여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6일부터 '팬덤 라이브(FANDOM.LIVE)'는 토트넘의 2020 프리시즌 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토트넘이 한국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어느 도시에서 경기를 펼치면 좋을지 투표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서울과 수원, 인천, 춘천, 대전, 전주, 대구, 광주, 부산 등 K리그1, 2 팀들이 속한 도시들을 놓고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투표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도시는 45.56%의 지지를 받은 서울이었다. 그 뒤를 이어 10.43%의 득표율로 부산이 2위, 7.42%의 득표율로 수원이 3위에 올랐다.
팬덤라이브는 음악, 스포츠 등의 분야서 팬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끔 만든 블록체인 서비스다. 지난해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펼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 장소도 팬덤라이브를 통해 결정됐다.
비록 공신력이 있는 투표는 아니지만, 대체로 의견이 반영되는 편이라 토트넘이 실제로 내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트넘의 핵심 선수 중 하나인 손흥민이 올 여름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는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있다.
더불어 지난해 지각과 호날두의 노쇼 사태로 물의를 빚은 유벤투스 때문에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토트넘은 25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리그 6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