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 주사 상습 투여 의혹으로 인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준다.
뉴스타파는 13일 서울중앙지검이 권익위에 신고된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의혹 사건을 지난달 13일 대검으로부터 배당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모 성형외과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병원장 김모씨와 간호조무사 이모씨는 이미 지난 달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황. '우유주사'로도 불리는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분류된다.
이러한 사실은 간호조무사 신씨의 남자친구가 권익위에 이 부회장에 대한 공익 신고를 하면서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뉴스타파는 김씨와 신씨 간 SNS 메시지와 이 부회장과 신씨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는 지난 2017년 주고받은 내용이었는데,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게 하는 이 부회장의 메시지가 눈에 띄었다.
해당 성형외과는 지난해 12월 애경그룹의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거말은 채 전 재표를 조사하고 사법 처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병원장 김씨와 간호조무사 신씨의 변호인들이 공판기일 연기신청서를 내면서 아직 재판이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 3월에는 이부진 신라호텔 대표이사 사장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계속되는 재벌가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 등으로 인해 네티즌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의 뇌물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데, 대법원서 해당 사건을 파기환송한 바 있다. 이 파기환송심의 공판준비기일은 14일로 예정되어있었으나, 재판부의 결정으로 인해 연기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