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스탠드업' 김응수가 아내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스탠드업'에서는 배우 김응수가 출연해 '나도 순정이 있다'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이날 김응수는 아내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응수는 "아내는 제가 연극배우로 대학로에서 연극 할 때 연극을 보러 온 관객이었다.처음에는 제가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응수는 "그런데 제가 결혼을 이 여자하고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다. 연극을 하다가 90년도에 일본으로 영화 연출을 공부하러 유학을 갔는데 신문 배달을 했다. 어느 날 신문 배달을 하다가 병원에 갔더니 초기 결핵 판정을 받았다.세계 최고의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일본 유학까지 갔다가 결핵 때문에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은 여기서 끝났구나' 하면서 김포공항에 내렸는데 마중 나온 사람이 친구도 아니고 친지도 아니고 아내가 혼자 김포공항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그때 결심했다.'내가 이 여자를 평생의 동반자로 삼고 살아야 되겠다' 그래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 아내하고 결혼한 것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결혼 날짜를 잘 잡았다.결혼식 날짜가 2월 29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센스있으셔", "와 부럽다", "따블로 가 아재 스탠딩 코미디 잘하는데", "곽철용 로맨스 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